마카베오기 상권 5,40 - 54

2013. 3. 16. 오후 10:25:58

글자
유다와 그의 군대가 강으로 다가가고 있을 때, 테모테오스는 자기 군대의 장수들에게 말하였다. "유다가 먼저 우리 쪽으로 건너오면 우리는 그를 당해 내지 못하여, 그가 틀림없이 우리를 이길 것이다. 그러나 그가 겁을 먹고 강 건너에 진을 치면, 우리가 그에게로 건너가 그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유다는 강에 다가가 군대의 장교들을 강가에 배치하고 나서,
"아무도 진을 치지 못하게 하여라. 모두 나가 싸워야 한다."하고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이어서 유다가 적군을 치러 먼저 강을 건너자 모두 그의 뒤를 따라 건넜다.
그들 앞에서 이민족들은 무너져 무기를 내던지고 카르나임에 있는 신전으로 달아났다.
유다의 군대는그 성읍을 점령하고 신전과 그 안에 있던 모든 것을 불태워 버렸다.
이렇게 해서 카르나임이 굴복하여 더 이상 유다에게 맞설수 없게 되었다.

유다는 길앗의 모든 이스라엘인을  낮은 사람에서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아내와 아이들과 재산을 모아 매우 큰 집단을 이루고 유다 땅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에프론에 이르렀는데 그곳은 길목에 있는 크고 튼튼한 요새 성읍이었다.
 그리고 그 성읍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돌아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그 가운데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성읍 주민들은 그들이 들어 오지 못하게 하고 돌로 성문을 막아 버렸다.

유다가 그들에게 평화의 말을 전하였다.
"우리는 우리 땅으로 가기 위하여 여러분의 땅을 지나려고 합니다.
우리는 결코 여러분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걸어서 지나가려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문을 열어 주려고 하지 않았다.
유다는 군대에 알려 저마다 서 있는 곳에 진을 치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군대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그날 밤낮을 꼬박 싸운 끝에,
그 성읍이 유다의 손에 넘어갔다.
그는 남자들을 모두 칼로 쳐 죽이고 성읍을 완전히 무너뜨린 다음,
전리품을 거두고는 죽은자들을 밟으며 그 성읍을 지나갔다.

그들은 요르단 건너 벳 스안 맞은쪽 큰 평야에 이르렀다.
유다는 길을 가는 동안 내내 낙오자들을 모으고 백성을 격려하면서,
마침내 유다 땅에 이르렀다.
그들은 기쁘고 즐겁게 시온산으로 올라가 번제물을 바쳤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쓰러지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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