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기 8,31 - 9,4

2012. 12. 14. 오후 3:14:47

글자
에즈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다
우리는 첫째 달 열이튿 날에 예루살렘에 가려고 아하와 강을 떠났다.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를 보살펴 주셨다.
그분께서는 여행하는 동안 원수들과 매복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신 것이다.
마침내 우리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사흘 동안 쉬었다.
나흘째 되는 날에 우리는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 사제에게 은과 금과 기물들을 달아 넘겨주었는데,
그 곁에는 피느하스의 아들 엘아자르,
또 그 곁에는 레위인들인 예수아의 아들 요자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드야가 있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세어 무게를 달고 그 무게를 적어 두었다.

그때에 포로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유배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물을 바쳤다.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황소 열두 마리, 숫양 아흔여섯 마리,
어린 양 일흔일곱 마리, 속죄 제물로 숫염소 열두 마리,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쳤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임금의  총독들과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관들에게 어명을 전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백성과 하느님의 집을 후원하였다.

유다인과 이민족 사이의 혼인
이러한 일들을 마친 다음이었다.
수령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이고 사제들과 레위인들까지
이 지방 백성들과 갈라서지 않고,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여부스족, 암몬족, 모압족, 이집트족,
아모리족의 역겨운 짓을 따라 합니다.
그들의 딸을 아내로, 또 며느리로 맞아들입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씨가 이 지방 백성들과 섞이는데,
수령들과 관리들이 이 배신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내 의복과 겉옷까지 찢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고는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돌아온 유배자들의 이 배신 때문에 모두 나에게 몰려왔다.
나는 저녁 제사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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