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과 세브나와 요아가 랍 사케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아람 말을 알아들으니 , 제발 이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 성벽 위에 있는 백성이 듣고 있으니 , 저희에게 유다 말로는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나 랍 사케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주군께서 너희 주군과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셔야 할 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겠느냐?"
이어 랍 사케는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의 말씀을 들어라 .
이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히즈키야에게 속지 마라. 그자는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한다.
히즈키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구해 내신다. 이 도성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하면서, 너희가 주님을 신뢰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여라.
히즈키야의 말을 곧이듣지 마라.' 아시리아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와 화친하고 나에게로 나와라. 그러면 너희는 저마다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고, 제 저수 동굴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때가 되면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땅과 다름 없는 땅으로 ,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 빵과 포도밭의 땅, 새 올리브 기름과 꿀이 나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가겠다.
그러면 너희는 죽지 않고 살 것이다. 히즈키야가 ' 주님께서 우리를 구해 내신다.' 하면서 너희를 부추길 때, 그의 말을 듣지 마라.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 누가 제 나라를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더냐?
하맛과 아르팟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스파르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 냈더냐?
이 나라들의 모든 신 가운데 누가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기에 , 주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다는 말이냐?' "
그러나 백성은 침묵을 지킨 채 그에게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에게 대답하지 마라." 한 임금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 서기관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 기록관은 찢어진 옷을 입은 채, 히즈키야에게 와서 랍사케의 말을 전하였다.
열왕기 하권 18,26-37
2012. 8. 26. 오후 1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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