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곳이 있다는

2004. 9. 1. 오후 12:02:22

글자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탐욕 속을 헤매다가 정신을 차려서
    내가 돌아갈 곳인 순수의 세계를 깨닫거나
    온갖 불만속에 찌들어 있다가
    마음을 새롭게 기울여
    돌아갈 곳인 평화의 세계를 깨닫는 일은
    얼마나 상쾌한 일인가.

    또 답답함 속에 갇혔다가 마음을 열어
    내가 돌아갈 곳인 자유의 세계를 찾아내는 일이나
    땅에만 엎드려 있다가
    영혼에 사랑과 희망을 불어넣어
    내가 돌아갈 곳 하늘의 세계를 발견하는 일은
    얼마나 황홀한 일인가.

    영혼의 고향. 즉 순수와 평화.
    자유와 사랑으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시들하거나 무더운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매우 행복한 바탕이다.

    고향은 언제나 나를 푸근하게 위안해 주는 어머니다.
    고향을 떠나 있을때 나는 떠돌이가 되어
    불안과 불만 파괴와 무질서에 들 뿐이지만

    다시 영혼의 고향을 떠올리면
    안정과 조화 질서와 만족에 드는 순례자가 되는
    영예를 느끼게 된다.

    떠돌이는 돌아갈 곳을 모르는 방황의 사람이지만
    순례자는 곧 돌아갈 곳을 정확히 아는
    목표 의식을 지닌 사람이다.

    그렇다면 나는 순례자의 영혼으로
    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또한 고향에 닿는 행복감을 누리면서
    내가 살아야 하는 목표를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내가 죽을 때 안심하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상상하는 일 역시 감미롭고 기쁜 일이다.


    -김영수 / "그대 영혼에 물어보라" 중에서 -





댓글 2

  • 2004년 9월 1일 오후 11:41

    돌아갈곳을 향하여. ..나를 반기며 기다려주시는 주님을 향하여... 순교자의 성월인 9월을 묵상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4년 9월 3일 오후 5:42

    정말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기쁨이요 평화요 따스함이요 포근함이요 행복함입니다. 또한매일매일 방문하기만 하면 반가운 얼굴을 만날수 있는 싸이트가 있음도 기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