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 구석구석에
그림을 그리던 미켈란젤로에게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까지 정성을 들여 그릴 필요가 있나?
그렇게 완벽하게 그려 봤자 누가 알아주겠나?”
그러자 미켈란젤로가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안다네.”
저 역시‘눈 가리고 아웅’식의 행동을 했을 때가
참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
귀찮다는 이유로 행하지 않은 경우도 또 얼마나 많은가요?
그런데 미켈란젤로는 다르지요.
그는 자기 자신을 속일 수가 없었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부족한 자신을 용납할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스스로를 속이는 행동들.
생각해보니 너무나 많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는 이유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갖은 핑계와 이유를 붙여가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행동을 정당화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모습들이 바로
당시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와 같은 위선자의 행동임을…….
그리고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은 이러한 위선자의 길을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중요한 우리 각자의 마음을 깨끗이 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잔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속과 겉. 나는 과연 어디를 더 깨끗이 하려고 했을까요?
남의 시선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은
겉만을 깨끗하게 했을 것이고,
자기 자신에게 언제나 솔직한 사람은
속을 더 깨끗이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솔직한 사람으로 나아갈 수가 있으며,
그 결과 앞선 이야기의 미켈란젤로처럼
오랜 역사가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미켈란젤로처럼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싶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모습에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변화를 위해 예수님의 말씀.
‘먼저 잔속을 깨끗이 하여라.’는 말씀을
내 마음 안에 새기고 더욱 더 깨끗한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진다 ‘좋은 글’ 중에서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 이련만…….
부귀공명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떠러지 생각한 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재촉하며 달음질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조명연 마태오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