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 송가(찬미의노래 3) -
- 이철희 -
떠나가는 그대를 못내 아쉬워 않음은
서로 떨어져 걸어가도 한곳을 바라보기 때문이라오
우리들은 민들레씨앗 한꽃속에 어울다
이제 바람이 불어오면 온땅위로 흩어져가네.
다른 곳에 떨어져 헤어져 피어난데도
똑같이 하늘 우러러 향내음을 풍길 꽃송이라오.
함께 지낸 날들을 못내 그리워하지 않음은
그대 떠나간 후에도 그마음 고이 남기 때문이라오
함께웃고 함께아파하며 길을 찾던 우리들
뒤돌아보면 모든 일들이 아름다운사랑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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