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스티노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지요?
이제 며칠있으면 성탄절이고 곧이어 새해가 다가오는데,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뒤를 돌아다보니 공소식구들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군요.
모임때마다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반겨주던 얼굴들..
서로 준비한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던 시간들..
주말에는 골프를 치며 서로 돈독한 우애를 다져왔던 나날들...
그 모든 것들이 그립습니다.
이곳은 모두들 뭐 그렇게 바쁜지, 서로 편하게 이야기할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모임도 많이 줄었고, 늦게까지 술먹는 일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어쩜니까? 맞춰 살아야죠.
애들도 이제는 바쁜생활에 보조를 맞춰 잘 지내고 있고
집 사람도 애들 뒷바라지 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리가족 모두 판공성사를 받았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으니까 판공성사를 받는 집중일을 이틀 정해놓고
신부님들도 여러 곳에서 파견 나오셔서 성사를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 반 이상을 기다렸다가
겨우 받았습니다. 참 힘들게 살지요?
가끔 공소 소식이 궁금해서 이곳에 들어오는데,
요즈음 별로 소식들이 안올라오네요...
멀리 떨어져서 살지만,
온라인 상에서만이라도 항상 가까이 있는 친구들로 지냈으면 합니다.
안부도 서로 전하구요..
안녕히 계십시오.
김학수 유스티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