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하라
이성진..시인
그대 사랑하라
먼 산을 사랑하고
먼 바다를 사랑하고
돌아 나오는 실개천을 사랑하고
처마 밑 떨어지는 빗방울을 사랑하고
공중에 노니는 반딧불이를 사랑하고
찬란히 빛나는 별을 사랑하고
나무와 새와 숲을 사랑하고
향긋한 꽃향기를 사랑하고
주인과 걷는 누런 황소를 사랑하고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정렬을 사랑하고
뜨거운 심장의 뛰는 가슴을 사랑하고
아낌없이 틈없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예쁜 추억을 선물하는 일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감미로운 노랫말처럼
늘 당신과 함께하는 일입니다
따듯한 커피한잔에 흐뭇해하시는 당신을 봅니다
햇살 좋은 어느 날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당신은 해님이 되고 나무가되고 산과 들이 됩니다
사랑을 만들고 그 사랑을 키워 갑니다
서로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는
늘 안쓰러운 것이 사랑입니다
마음이 마음에게 말을 합니다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위해 평생을 아끼며
그렇게 이 사랑을 예쁘게 지켜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