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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Strauss _ The Times Of Day (Der Morgen)
- 떡갈나무와 갈대 -
어느 냇가에 하늘 높이 솟은 떡갈나무가 있었습니다. 다른 나무들은 그 떡갈나무를 부러워했고, 떡갈나무는 "나는 언제나 너희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고개를 숙이지 않아, 나야말로 가장 강하니까."하고 마음껏 자랑을 했습니다. 어느 날 무서운 태풍이 휘몰아쳤고, 무서운 소리를 내며 모조리 쓰러트려 버렸습니다.
"태풍에게 지다니, 어디 해 볼 테면 해봐!" 떡갈나무는 이렇게 말하며 태풍 앞에서 있는 힘껏 버텨냈습니다. 가지가 뚝뚝 부러져 나갔고, 잎은 빗방울처럼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지직 꽝! 무서운 소리를 내며 떡갈나무는 드디어 뿌리째 뽑혀서 쓰러져 버렸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 떡갈나무는 숨을 몰아 쉬며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건강한 모습으로 서 있는 갈대를 보였습니다. "갈대야, 너는 어떻게 그 무서운 태풍 앞에서 상처 하나 입지 않고 견뎌냈니?" "당신은 억지를 쓰니까 그래요, 아무리 당신이 강해도 태풍과 맞서서는 견디지 못해요. 나는 언제나 맞서지 않고 고개를 숙이기만 하니까. 그렇게 거센 태풍에게도 상처 하나 입지 않고 견딜 수가 있어요." 하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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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와 갈대
2010. 10. 5. 오후 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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