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기 신앙

2011. 6. 11. 오전 12:23:20

글자
 

초기의 신앙생활로 돌아갑시다.


주일 미사에 꼬박꼬박 참석한다면 열심한 신자가 될까요? 미사에 참여하면서 어떤 감동을 느끼지 못하거나 특별한 은총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지 못한다면 습관적으로 미사참례를 하고 있지 않는지 묵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천사 같은 거룩한 마음을 지니게 되지만 그 이후 겉치레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사탄의 유혹에 장단을 치는 신자가 되기도 하고 순한 어린양과 같은 신앙생활이 되어야 하지만 세속에 빠져 어느새 늑대의 탈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하느님 백성으로 불리운사람이 거룩한마음을 갖지 않은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거룩한마음으로 하느님을 믿고 섬기며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형식과 의례적인 신앙이 되면 모든 것이 습관적이 되어 의미를 잃고 말게 됩니다.


사탄의 작용은 조금의 방심순간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이렇게 인간의 마음을 조작하게 되고 그에 빠진 인간은 신앙의 참의미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평신도들은 사제와 수도자와달리 많은유혹의 순간들과 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갓 영세를 하고 미사를 드릴 때는 가슴과 코끝이 찡하는 순간들과 감동이 격하며 눈물을 흘리는 순간도 많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편함만 쫓아가는 신앙생활로 변한 것도 사탄의 장난에 휘말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언제 올지 모를 그날을 위해 깨어있으라”라고하신 말씀은 우리 신앙생활에  중요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일상의 삶이 회개와 속죄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사탄의 유혹에서 벗어난 삶이 되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우리는 유혹이란 틈바구니에서  사탄의 장난에 놀아나는 엉터리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대림시기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정화하는 준비 작업을 해나가야 합니다.

주님께 자신이 좋은 것만 바라고 청하려고 하기보다 주님께서 바라고 원하시는 것을 할 수 있는 신앙인으로 변모될 때 더한 축복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신앙의 초기에 가졌던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와 속죄로 우리 자신을 정화해 나가야하겠습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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