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

2010. 3. 26. 오전 1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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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 Dust in the wind - Scorpions

+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 +

 

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인 우리는
새로운 것 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 꿉니다.

화가 나면 큰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 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가슴으로 말 없이 삭여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언제보아도 진실한 나를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과 속내 보이며
내 마음 풀어놓을 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말 없이 나의 투정을 받아 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지요.
사랑도 재대로 하지 못한 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만나지 못하는 님을 그리기도 하지요...

서로 간에 부담 없는
님을 생각해 보기도 하지요.
늘 좋아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사랑받고 싶어하는 중년인가 봐요...

아련히 떠오르기만 하는
젊은 그 시절에 가고파 하는 마음 인가봐요.
우울한 날은 괜히 차 한잔이 생각나고
누구와 차 한잔이라도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카페에서 그저 앉아 수다 떨곤 하지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 속 이야기가 전해지는 친구같은 연인과
말 없는 차 한잔에서도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면...
중년의 우리는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 모든 것들을 더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 ;행복한 중년' 中에서

+  중년/신비스런 아름다움  +

요즘은 유난히 ...
중년이라는 낱말을 많이 듣는다

그 안에는 기쁨보다 아픔이
즐거움보다는 서글픔이
진하게 깔려 있어 종종 나를 당혹케 한다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
벌써 불혹의 나이를 지나
지천명이라는 아쉬움의 시간으로 다가서고..
젊은 날들의 회상...
앞으로의 날들이 지나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는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중년이란...
참으로 신비스런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젊음은 예쁘고 화려하지만
중년은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지나간 삶 속에서 ...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추억을 가꿀 줄 알고
고독의 의미를 잘 알고 있고..

오늘의 가치를...
내일을 준비하는 여유가 있어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줄 알기 때문이다

높고 높은 파아란 하늘처럼...

뜨거운 폭염을 가셔내고
빨간 병풍으로 산을 물들인
늦가을 풍경처럼 중년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 풍경에는 익힌 ...
 
세월에서의 따뜻한 배려가 있고
다른 이들을 껴안는 온기가 있고
자신을 추스릴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항상 고여서 흐르는
사랑의 강물이 있기 때문이다

중년......
 
그 신비스런 아름다움...

한 여름 무더위에도 서로를 사랑하며
여유있는 중년이라는 길을 걷고 싶다

환한 햇살을 ...
            함께 나누며 아픔을 뒤로한 채......
 
 
<좋은글 중에서>

 

 

 

 

 

 

 

 


 


댓글 3

  • 2010년 3월 26일 오후 4:04

    재미 있게~글..잘 읽었습니다..음악도 좋구요.^^*

  • 2010년 3월 27일 오전 12:50

    열심히 글을 게재해수셔서 감사드립니다, 활발한 활동에응원의 박수보냅니다.

  • 2010년 3월 27일 오전 11:25

    중년의 가슴을 글로 잘 찍어낸.. 마치 복사판 이라 할까... 동감 하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