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월 18일 성지순례 후기입니다.

2010. 5. 6. 오후 4:32:15

글자

 

사무국 이메일로 받은, 4월 18일 순례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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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신앙고백비를 다녀와서

                                                        최봉숙(루시아)/일원동 성당

 올 한해 계획은 한달에 한번 성지순례를 다녀보자는 계획이었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며 손꼽아 기다려지는 성지 순례...

한달 한달-마음은 더 무서운 숙제가 주어졌다.

사당역을 출발하여 흐드러진 벚꽃터널을 지나며

산 사이로 분홍 진달래 색시와  노란 개나리 처녀가 수줍게 반겨주었다.

 봉사자님이 준 묵상거리를 생각하며(순교자들이 순교할 때 증거하며 고백하신 말씀들....)

상주 신앙 고백비에 도착했다.

묵주기도를 하며 도착한 곳은 얕트막한 산이 눈에 들어왔다.

단단한 바위 위에 우뚝 서 있는 비석에는 우리 신앙인들이

꼭 알고 지켜야 할 다섯가지가 적혀 있었다.

"첫째, 천주를 위하고 교황을 위하고 주교를 위하고 신부님을 위하고

교우간의 우애를..."써놓은 비석이었다.

그 당시 그 작은 비석하나에도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하려 했던 그 숭고함이 가슴에 전해졌다.

신앙고백비 앞에서 연기자 형제님의 순교자들의 신앙을 증거하는

살아있는 연기에 가슴이 아려오며 눈물이 흘렀다.

 돌아오는 내내 가슴과 머리에서 '내가 그 당시 서슬이 퍼런 칼 아래

죽음 앞에 섰다면 난 주님을 위해 용감히 신앙을 증거하며 죽을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이 세상 부귀영화는 한 순간이니 나의 주님을 배반할 수 없다.' 며 막연한 묵상을 했었다.

과연 나의 삶 속에서 순교란 무엇일까?

오늘도 하루에 한 가지 내가 싫은 것을 참으며 실천하면서 주님께 기도한다.

'주님! 이 희생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칩니다.'라고...

 

댓글 1

  • 2010년 7월 8일 오전 9:51

    "주님! 이 희생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칩니다."-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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