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으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된다
【런던=로이터/뉴시스】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노인들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알츠하이머 및 치매 증상을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데 유용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대학교 연구팀은 "칼로리 제한이 노인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이전 동물 연구에서 밝혀졌던 대로 간단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치매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원회보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60세 연령의 50여명을 세 팀으로 나뉘어 실험을 실시했다.
한 팀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였고 두 번째 팀은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세 번째 그룹은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올리브 오일이나 생선류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도록 했다.
실험 석 달 후 이들에게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 그룹이 이전보다 10~20% 정도의 기억력 개선 정도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새로운 예방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적게 먹는 것이 뇌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연구팀은 "동물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인슐린 레벨이 줄어들면서 뇌세포가 증진되어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2400만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질병 또는 치매 증상으로 기억 상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는 2040년에는 이의 4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