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퍼온글입니다.
얼마 있으면 치러지게 될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아마도 대부분의 이들이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듯 하다.
"무사태평"하게 생각되던 1차예선을 ...몇 수 아래라고 까지 취급되던 팀들에게
고전을 하며 힘겹게 올라왔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번 예선등을 치루며 가장 "화두"가 되었던 "골결정력 부재"와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를 말 할 때 "이동국"은 빼 놓을
수 없는 "백"과 "흑"이다.
■ 이동국을 싫어한다.
이동국에게는 많은 "안티"세력이 존재한다.
물론 "나"역시도 안티는 아니지만, 이동국이란 선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나는 "왜?! 나는 이동국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
을 던져본다.
시간을 거슬러...1998년 방콕(태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우승후보"0"순위의 대한민국은 4강에서 홈팀 "태국"에게 패배
하고 만다.
"창과 방패"의 대결을 보는듯한 경기의 양상에 이은 어이없는 패배는 마치 1996
년 히로시마(일본) 아시안게임에서 4강전 vs우즈베키스탄전의 재판 이었다.
아니 그 때보다 더 비참했다고나 할까? ...태국은 "퇴장선수"까지 있었으니...
여기에서 나는 팀과 따로 노는 이동국을 보았고, 경기가 마치 지겨운양 어슬렁
거리는 이동국을 보았다.
그리고, 상당부분 환호를 보냈던 유럽의 스트라이커들을 기준으로 이동국을 비
교해본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 기억은 참으로 오랜 세월속에 "각인" 되어온것 같다.
■ 왜?! 이동국인가?!
간혹, 사커라인 게시판을 도배 하다시피 이동국에 대해 얘기할 때 대분분의 사
람들이 부르짖는 말들이 있다.
"볼 트래핑, 패씽력, 시야, 돌파력 그리고, 부족한 운동량에 이은 활동영역"등
물론 이런것들은 축구선수 더군다나 한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필수"의 조건
이지만, 타 선수들에 비해서 이동국이란 선수가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은 사실이
다.
또 한가지! 프로리그에서 출중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그가 늘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것은 참 아이러니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순호, 황선홍, 김도훈, 최용수 ...모두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
은 이동국선수 스스로가 좀 더 분발해야 할 내용임엔 분명하다는 점이다.
높은 계약금과 연봉은 구단에서 지출되고, 활약은 국가대표에서만 유지 된다면
그여말로 우스광스런 일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어쩌면, 이동국이란 선수에게 만큼 국가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선
수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윤상철, 김현석, 신태용 ...프로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크나큰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이지만, 국가대표와는 "인연"을 갖지못한 선수들이다.
잠시잠깐 국가대표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으나, 리그에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
지 못한체 "국내용"이란 단어와 함께 쓸쓸히 붉은 유니폼을 벗어야만 했던 그들
이들은 한편으론 "엘리트"가 아닌 "아웃사이더"였기에 부족한 기회의 시간으로
인해 촉박함에 쫒꼈을지도 모르겠다.
■ "거지왕자" 이동국?!
우리들이 이동국의 골을 얘기하다 보면 항상 "줒어먹기"라는 표현을 곧잘 쓴다.
"거지 골"하면 생각나는 두 선수가 있을 것이다.
바로 "게르트 뮐러"와 "필리포 인자기"이다.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휀을 위해 수 많은 골을 넣고도 "거지 골"이란 말에
상처를 받아야만 했었던 "폭격기", "등에다 레이다를 단 사나이" 게르트 믤러!
어쩌면 그는 그의 위대함이 "카이저-베켄베워"의 존재로 인해서 "왕자와 거지"
라는 구분에 시달렸음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슈퍼피포-인자기"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스스로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데에서 그런 비아냥을 들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것들은 오히려 그들의 뛰어남을 잘 알려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남들은 "오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은 "육감"을 가지고 있지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이동국의 "거지 골"들을 나는 그 감춰진 진실은 "왕자 골"이라고 말하고
싶다.(금번 국가대표에서...)
그 골들에 의해서 우리들은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었고, 오랜시간 침묵해야만
했던 "환희"를 맛보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 전리품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까지...
다만, 뮐러와 인자기는 육감에 의한 "거지 골"외에도 그들의 "순발력"과 "영리
함"으로 보다 더 많은 골들을 생산해 내었다는 사실이다.
"폭격기"게르트 뮐러!가 지닌 "세기의 순발력"이 잘 표출된 장면이 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결승 vs네델란드전이다.
낡은 화면...상대방 페널티 에어리어로 날아가는 공!
분명 상대수비수들만 보이고 뮐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앗! 언제 나타났는지 상대방의 스크럼을 빠져나와 옆 빈공간에서 가슴으로 트래
핑 한후, 논스톱 발리슛! ...그리고 "골"!!!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화 되었지만, 이 골은 월드컵역사에 남을 명 장
면이었다.
아마도 남들은 2:1을 말하겠지만, 게르트 뮐러는 분명 3:1이었다고 말할 것이다
(사실 제가봐도 오프사이드는 아닌듯...)
"슈퍼피포" 인자기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순발력은 제쳐 두고라도...세리에A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최적화 된 오
프사이드를 돌파하는 인자기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그의 "영리함"이 만들어낸 골들이다.
수비수들과 부대끼며 굴리는 인자기의 "잔머리?!"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
임에 분명하니까!
이것은 분명 이동국선수를 지켜볼 때 아쉬운 부분이다.
-"스피드와 순발력!" 그것은 어떤 팀과 시스템의 유행에도...어떠한 시대의 변
화에도 공격수 최강의 무기이다"- ...... (칼럼제목은 기억이 안남 - -;)
■ 이동국은 세계에 통할 수 있는가?
흔히들...이런 내용의 글들을 본적이 있다.
"이동국과 세계는 멀 잖아요?!"
"이동국은 아시아 전용이지 세계축구엔 안통 할 텐데..."
맞는말일 수도 있고, 틀린말일 수도 있다.
이러한 논재로 따져본다면 이동국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이 이 과제
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제목대로 스트라이커란 포지션으로 한정시켜 보자!
여태껏 보여 준 그 재능은 어떨지라도...그 결과에 있어서 우리들의 시선에 의
해 판단되는 성적표는 대한민국 역대 스트라이커 모두 대단한? 만족감을 주진
못했다는 것이다.
1) 최순호=월드컵 2회 > 1골(1986-이탈리아)
2) 황선홍=월드컵 3회 > 2골(1994-독일, 2002-폴란드)
3) 안정환=월드컵 1회 > 2골(2002-미국, 이탈리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 한다면 사실 중요한 일전과 필요의 순간에서 "골"이
란 숙제에 결정을 지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순호선수도 황선홍선수도 세계에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통했다고는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재밋는 사실은 지금 여기에서 보는 이동국에 대한 "항의?"들이 시간을 거슬러
차범근, 최순호, 황선홍, 최용수에 이르기 까지 비슷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1)1986년-멕시코 > 32년만에 첫출전의 감격과 2 후승후보가 소속된 조별예선에
서의 선전으로 "욕"은 없었지만...일부의 "화살"은 차범근선수가 맞았다.
월드컵참가에 따른 소동에 기인한것이 큰 이유겠지만, 모두가 전성기 시절의...
"분데스리가 특급" 차범근선수를 바란데 있었을 것이다.
(37살이나 된...그것도 은퇴를 앞둔 선수에게 전성기 때 보여줬던 11초4의 스피
드나 돌파, 대포알 슈팅을 바라기엔 크나큰 무리가 아닐 수 없었다.)
2)1990년-이탈리아 > 두말할 것도 없이...득점을 하지못한 최순호?!
아니...화살정도가 아닌 "81mm 자주포"가 김주성에게로 향했다.
3)1994년-미국 월드컵 > 모두가 잘 알다시피 황선홍선수다.
이땐 "81mm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사일 수준"이었다.
4)1998년-프랑스 월드컵 > 최용수가 타켓일듯 하지만...오히려 최용수는 차범근
감독이 총대를 메는 바람에 핵폭탄에 의한 방사능 피해만 조금 입었을 뿐이다.
여기서 웃지 못 할 일들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때 모두 최순호와 황선홍 두 선수의
부진을 탓하는 사람들은 없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1990년 최종지역예선 때의 대한민국은 김주성의 전성시대로 "아시의
맹주"로 군림할 때고, 1994년 때 역시도 의미는 반대지만 김주성선수가 "피박"
을 썻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차범근과 김주성" 모두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는듯 하다.
세계에서 통했던 스트라이커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차범근"선수다.
최순호와 황선홍선수는 프랑스2부 리그와 독일2부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가지고
논한다면 분명 아닐 것이다. (물론 최순호는 은퇴시기에 지도자 코스로 갔지만)
차범근선수를 제외한 유럽에서의 활약할 시간이 없었던 대한민국의 역대 스트라
이커들은 그 시험대가 될 만한 곳은 "월드컵"밖엔 없었다.
스트라이커=골이란 "명제"를 놓고 볼 때 ...
풍부한 재능을 보유했슴에도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지 못한 두 선수!
그렇기에 더욱 이동국이란 대안이 불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순호선수가 86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 였고, 황선홍선수 역시
늦은 황혼기에 대한민국 월드컵사에 발자취를 드리운것 처럼!
이동국선수 역시도 지켜봐야 할것이다. (물론 최종예선의 활약이 남았지만...)
따라서 아직은 "or more"라고 말할 수 밖에....
■ 최순호, 황선홍, 최용수 그리고, 이동국!
1)최순호는 뛰어난 "테크니션 센터포워드"였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씽력! 그리고, 화려한 개인기!
그러나, 과거의 선수라 그럴진 몰라도...최순호선수 역시 몸싸움을 싫어하고,
빼어난 운동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2)황선홍선수! "황새"라는 별명이 단순한것이 아닌 가난과 고통의 과거를 지닌
사실이듯... 항상 부상과 불운에 싸워야만 했던 선수!
테크니컬적인 면은 분명 최순호선수가 낳아 보인다.
하지만, 패쓰에 의한 찬스를 동료들에게 제공하기 보다는 폭 넓은 움직임과 적
극적인 몸싸움 그리고 효과적인 공간활용이 뛰어난 선수!
(개인적으론 이 선수가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중 가장 뛰어나 보인다.
물론 차범근은 제외다. 그는 "센터 포워드가 아닌 "라이트 윙"이니까!)
3)최용수! 1998년엔 "불발탄"을 2002년엔 "직격탄'을 맞고 붉은 유니폼을 반납
했던 선수!
그는 최순호의 테크니컬도 황선홍의 넓은 방위의 공간창출도 없다.
그러나, 삐적마른 "멸치"같은 몸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투
지와 집념을 느낄 수 있다.
한 타임 빠른 슈팅역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 성깔 더러운게..낄낄- 동향이라 더욱 그런가? ^^)
4)이동국?! 최순호의 아름다운 볼 터치와 정확한 패스도 없다.
황선홍의 재치와 공간창출 그리고, 동료들과의 연동도 보기 어렵다.
최용수의 악마구니같은 투지와 부지런함도 잘 보이질 않는다.
(vs독일 전 제외)
하지만, 찬스가 제공되는 곳에 이동이 보인다.
우리들이 늘상 "고발?"하는 이동국의 모습 중 "제공되는 찬스에 왜 못넣냐?"가
아니다.
"찬스가 제공되는 틈바구니에 항상 이동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그 이름을 당당히 남길...차범근도...최순호도...
황선홍도...가지지 못했던 그 만의 "재능"이다.
■이동국선수에게 바라는 점!
이동국의 홈페이지에서 얺듯 본 내용이지만...
이동국선수는 좋아하고 닮고싶은 선수가 "베르캄프와 황선홍"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의 이동국선수에게 볼터치를 좀 더 잘해봐라!
돌파력을 길러라! 혹은 동료들과 연동하는 패씽력을 향상시켜라!
라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만, 한가지 이동국선수가 그 플레이를 닮고 싶고 배우고자 한다면...
나는 베르캄프보다 황선홍보다 ... <파브리지오 라바넬리>라는 선수를 추천하고
싶다.
세리에A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엘리트코스가 아닌 아
웃사이더로써 최 하위리그를 거치며 눈물젖은 빵을 곱씹으며, 유벤투스에서 까
지 활약을 했던 선수다.
그는 바죠나 델피에로와 같은 화려함은 없다.
유벤투스에서... 늙었지만, 게임의 흐름과 재치를 대변하던 비알리의 모습도
없다.
그러나, 라바넬리는 부족한 개인기와 게임운영에의 세기부족을 ...
강인한 투지와 풍부한 움직임으로 대변한다.
관중들을 사로잡는 "베르캄프의 운영능력과 개인기"를 배우려 하지 말고...
"황선홍의 재치"를 어슬프게 흉내내는것 보단...
라바넬리의 집념어린 투지와 적극성! 그리고, 풍부한 움직임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를 지닌 이동국선수의 "숙제"인 것이다.
※ vs독일전의 이동국선수가 보여준 멋진 골!
그것은 분명 내가 항상 지켜보던 세계 유수의 톱 스트라이커들에게서도 잘 볼수
없었던 "환상적인 골"이었다.
다만, 그러한 골이 안방에서의 친선전 보다...
아시아지역 예선의 무대에서 보다...
월드컵에서의 16강으로 향하는 길에서...8강으로 향하는 길에서 보여지길 바랄
뿐이다.
힘겨웠던 대한민국!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무대로 올라섰고...
vs독일전에서의 "환희"는 오랜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그 중심에 분명 이동국이 있었다.
이동국선수! 비록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고, 달가워하지 않는 선수임엔 분
명 하지만...
그는 지금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