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사도신경

2006. 5. 23. 오전 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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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사도신경

우리가 믿어야 하는 신앙 고백입니다. "신경(神經)"은 3세기 성 치프리아노가 처음으로 이 말을 쓰기 시작했으며, 라틴말로는 "상징(symbolum) 표시, 신분, 증명서, 계약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에서 세 가지 신경만을 사용합니다.

① "사도 신경" ② "아타나시오 신경" ③ "니체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여러 개의 신경이 생기게 된 까닭은, 옛날부터 가톨릭의 신앙 교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자, 이들을 거슬러 우리의 산 신앙을 말해 주기 위해서였으며, 신경을 외우는 것은, 그리스도로부터 내려오는 가톨릭의 참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표시가 됩니다.

"사도신경"에는 열두 개의 믿음 조항이 들어있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께 배운 것을, 그들이 믿고 그들이 전해 준 교리 중에 가장 바탕이 되는 믿음 조항이 여기에 들어 있기 때문에 "사도 신경"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주님의 기도"와 함께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던 기도문이며, 특히 신입 교우가 세례(洗禮)를 받을 때, 천주교의 참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표시로서, 이것은 세례 예절 중에 공식으로 바쳐 내려오고 있습니다.


(성부 하느님)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천지(天地)"는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말이데, 여기서는 하늘과 땅만을 뜻하지 않고, 이 세상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의미합니다. "창조주(創造主)"란 세상 만물을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만드신 어른이란 뜻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신 전능하신 천주 성부를 믿는다." 즉 우리는 하느님이 한 분이심을 믿고, 이 넓은 우주, 해와 달, 별 그리고 온갖 식물 동물, 이것들은 만드신 우주의 창조주, 조물주가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유일하시고 전능하시며 사랑과 자비가 넘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만물은 모두 선하며, 가운데서도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고 하느님의 숨결을 받은 가장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헛된 욕망과 교만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거부하고 하느님의 곁을 떠남으로서 비참한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구원을 약속하심으로써 희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외아들"은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이란 말입니다. "예수"는 인간을 구원하시는 "세상을 구속하는 분(救世主)"이며, "그리스도"는 기름으로 거룩해진 임금 혹은 대사제(大司祭)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하는 이름을 가진 하나밖에 없는 성부의 아들을 믿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 구세주의 오심

하느님의 사랑 :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으로 그 절정.  인류 구원의 계획을 완전한 방식으로  실현하시려고 당신과 본질이 같으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파견하심으로써 모든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요한 3.16 참조)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 예수 그리스도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오 1.23)는 뜻.  예수님께서는 신성을 잃지 않으시면서 인성을 취하셨음으로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랑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흔적으로 '아버지' 하느님께서 사랑과 자비가 넘치시는 분이심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죽음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아버지께 받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 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으셨습니다."(필립 2.6)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목숨을 내놓으심으로써 우리에게 하느님과 화해하는 길을 열어 주시고 구원받을 자격을 되돌려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거이며 핵심인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께서 인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기꺼이 죽음을 택하셨지만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죽음의 세력에서 그 분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당신의 부활로써 우리에게 새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런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로마 6.4)된 것이다.  또한 우리도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근거이며 핵심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전한 것도 헛된 것이오, 여러분의 믿음도 헛된 것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Ⅰ코린  15.1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당신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사명을 완성하셨다는 것, 세상 만물을 다스리고 인간을 구원하는 모든 주권이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그분에게도 주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신 후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령과 함께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사랑의 절정이시며 구세사의 정점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 하시어 십자가에서 당신 목숨을 바치심으로써 우리가 하느님과 다시 화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고, 당신의 부활로써 우리에게 새롭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동정(童貞)"은 아이의 몸이란 뜻으로 처녀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천주 제삼위(第三位)이신 성령의 힘으로, 처녀인 마리아에게 잉태(孕胎)되어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며 또한 사람이십니다. 자녀의 잉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만 되는 것이 자연 법칙이지만, 예수는 하느님이시기에, 사람과 달리 하느님의 방법, 즉 성령의 힘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다니, 도무지 알아듣기 어렵지만,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생각은 하느님의 성령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Ⅰ코린  2.11)

하느님을 계시하여 주시는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살아 계신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알려 주시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하느님의 영을 숨, 얼, 바람으로 표현합니다.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숨이 없으면 모든 것은 말라버린 뼈처럼 생명력을 잃고 맙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숨이 불어넣어지면 생기 있고 활기차며 역동적인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와 성령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성령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하느님의 영, 곧 성령과 함께 하시는 분으로써 하느님의 권능을 당신께서 행사하고 계심을 들어내시는 말씀입니다.

성령강림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성령을 받음으로써 참으로 그리스도를 알아 모시게 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일찍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체험하였던 것이고 오늘을 사는 우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령의 은혜

참된 그리스도인은 자유와 해방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은 물욕, 명예욕, 권력욕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이 모든 자유는 바로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성령께서는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를 회복시켜 주시고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을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심어 주시어 참 삶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시는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이다. 

성부와 성자에게서 파견되어 오신 성령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교회와 더불어 또한 교회에 봉사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도록 은총의 선물을 주신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신앙의 활력을 주시어 우리가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헌신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고 참된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으며 세상에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실천해 보일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얻습니다.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며 주님으로 섬기는 우리는 예수님과 관계있는 모든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예수님께서 다니시던 이스라엘 산천을 성지로 정하여 순례하고, 예수님과 함께 지내던 사도들,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 모든 성인을 공경합니다. 이스라엘이 예수님께서 사시던 곳이기에 성지라 불리고, 사도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을 전하기 위하여 일생을 바쳤기에 성인으로 공경 받는다면 예수님을 낳으시고, 신앙이 모범이 되신 성모님은 얼마나 더 거룩한 분으로 존경을 받으셔야 하겠습니까?

교회는 2000년 동안 성모 마리아를 천주의 성모 우리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라고 공경하여 왔습니다. 우리가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분께서 신앙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순명에서 하느님께 향하는 사랑에서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치는 봉헌에서 우리의 모범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께서 받으신 영광은 장차 우리도 받게 될 영광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이므로 그분께서는 우리 희망의 표지이십니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본시오 빌라도"는 그때 그 지방 총독의 이름입니다. 그가 총독으로 있을 때 예수께서 잡혀 십자(十) 모양으로 된 형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때의 형법에는, 십자가형의 사형이 가장 중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으셨고, 거룩한 시체는 땅에 묻혔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원조(元朝)들이 죄를 지은 다음부터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는 천당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계명을 받들어 착하게 산 구약의 성조(聖祖: 예컨대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모세...)들은, 천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리스도께서 오시어 천당 문을 열 때까지 어떤 곳에서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곳을 "저승, 고성소"(古聖所)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죽으신 지 사흘째 되던 날, "죽은 이들 가운데서", 즉 죽은 모든 사람들 속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금요일에 돌아가신 그리스도는 금요일 토요일을 거쳐 주일 아침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부활(復活)이다.

또한 즉시 부활하시지 않은 것은, 참으로 죽으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도 나중에 부활될 수 있다는 보증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신 사실을 믿습니다.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오른편에 앉으시며"라 함은 성부님 바른편에 높은 자리를 정해 앉으신다는 말입니다. 하느님이신 성부께는 바른편 왼편이 없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으로서도 하느님의 영광을 가득히 누림을, 그 때의 풍속대로 말했을 따름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에 하늘에 올라가시어 성부님 바른편에 앉으셨는데, 이것을 예수 승천(昇天)이라 합니다.

하늘에 오르신 것은, 첫째 세상에서 모든 고난을 받고, 그 보답으로 하늘에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며, 둘째는 천당에 우리 자리를 마련하시기 위함입니다. 셋째는, 우리를 위해 성부께 도움을 구하시기 위해서이고, 넷째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예수님은 천국에서 성부의 영광을 누리시다가, 세상 마칠 때 하늘의 구름을 타고 세상 만민을 심판하러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로부터"라 함은 성부 바른편의 높은 어좌로부터 심판관으로 오신다는 말입니다. "산 이"라 함은 세상이 끝나는 그 때까지 살아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죽은 이"라 함은, 세상이 만들어진 이래 죽은 모든 선한 사람, 악한사람들 모두를 말합니다. 이 밖에 다른 뜻으로, "산이"라 함은 은총 지위에 있어 천국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을 뜻하고, 죽은 이라 함은 대죄(大罪) 중에 있어 지옥을 차지할 사람을 말합니다.

심판관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는 만인 앞에서 각자의 선행과 악행을 판단하시어, 착한 이는 천당으로, 악한 이는 지옥으로 각각 판결하실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 앞에서 되는 것이므로 공심판(公審判)이라 하고, 사람이 죽은 다음 하느님 앞에서 개인적으로 받는 심판을 사심판(私瀋判)이라 합니다.

성령을 믿으며

천주 삼위(三位)의 한 분이신 성령께서 참으로 계심과, 성부 성자와 같이 하느님이심을 믿습니다.

삼위께서는 인간의 역사에 개별적으로 활동하셨지만 동시에 하느님의 구원 계획 전체는 삼위의 공동 활동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계획은 세위격의 공동 사업이며 동일한 작용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피조물의  세 근원이 아니라 하나의 근원이시며 각각의 위격은 자신의 개별적 특성에 따라 공동의 구원사업을 수행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분이시지만 삼위일체로 한 분이십니다. 삼위일체는 한 분 하느님께서 서로 구분되시면서 완전히 동등하신 삼위이시며 친밀한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고 계심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은 반드시 삼위께서 이루시는 친교와 일치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우리도 서로 친교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바칠 때도 성령 안에서 성자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는 것입니다. 기도만이 아니라 우리 구원의 길 역시 성령 안에서 성자를 통하여 성부께 이르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보편된 교회(敎會)"란 서양 사람이나 동양 사람이나,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믿을 수 있는 천주교회를 말합니다. "성인"이란, 세상에서 하느님을 열심히 공경하고, 남에게 좋은 표양을 주어 거룩하게 사신 분들이, 죽은 다음 여러 가지 기적을 통해, 그가 확실히 천국에 있다는 것이 판명된 다음, 교회에서 "성인"이라고 특별히 선언한 분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모든 성인은 천당, 연옥, 은총 지위에 있는 세상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통공(通功)"은 공(功)을 서로서로 통한다는 말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이는, 공이 많은 자가 공이 적은 자를 공으로 도와 줄 수 있고, 힘이 모자라 공이 적은 자는 힘 있는 자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교회", 즉 "모임"은 넓은 뜻으로 천당ㆍ연옥ㆍ세상 이 세 가지 모임을 말하며, 이 세 모임은 서로서로 도와주고 있는데. 이것을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개인을 개별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거나 구원하시려 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람들을 한 백성으로 모아서 당신을 알며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교회 공동체 없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였을 것이며, 하느님을 올바로 알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세상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불러 모신 공동체 곧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흩어져 있는 당신 자녀들을 한데 모으시기 위하여 "(요한 11,52) 먼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계약을 맺으셨으며, 그이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출하시어 계약을 맺으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세상에 오시어 당신의 피로써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한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한 몸의 지체이므로 사랑의 일치를 이루어야 하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합니다.

또한 교회의 머리에 성령께서 들어 계시며, 온전히 그 몸에 들어 계시고 , 또 각 지체들에 들어 계시어 교회를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2코린 6,16)으로 만드십니다.

죄의 용서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첫째 이유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자 함입니다. 예수께서 당신 사업을 세상 마칠 때까지 맡아보는 기관으로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 안에 죄를 용서하여 주는 권리를 주시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구속 사업은 헛된 일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라고 (요한 20,23) 하시면서 똑똑히 죄를 용서하는 권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권리로써 죄를 용서하여 줌을 믿습니다.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사람이 이 세상에서 한 평생 산 다음  그 육신이 죽지만, 나중에 세상이 끝나는 날, 죽은 육신이 다시 살아나 자기의 영혼과 결합합니다. 이것이 육신 부활입니다. 의사는 죽은 사람을 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인간 생명을 만드신 그분은 없었던 생명을 만드신 분이기에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 생명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육신과 영혼이 다시 결합된 사람은 이제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된다. "악인들은 영원히 벌 받는 곳으로 쫓겨날 것이며,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갈 것이다."(마태 25,46) 하셨습니다. 그 때 죄인은 지옥에서 영원한 벌 중에서 살 것이고, 착한 사람은 천당에서 영원한 복락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요한3,16) 하셨으니, 우리는 이것을 희망으로 삼고 하느님을 공경합니다. 이것 모두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믿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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