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성월 2 (9월~11월)

2006. 3. 3. 오전 1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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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성월 2 (9월~11월)


오늘은 9월의 순교자 성월과 10월의 묵주기도 성월, 11월의 위령 성월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순교자라는 말은 "증거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그리스도교에서는 피로써 신앙을 증거한 사람들을 순교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순교자라고 할 때 그분들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본받고, 그리스도를 증거 하려는 열망으로 자신의 생명을 구원사업에 바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9월 한달을 순교자 성월로 정하여 이러한 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모습을 본받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순교자들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서 우리들은 자유로운 결단과 희생의 모습(요한10,18)을 볼 수 있고, 진리를 증거(요한18,37)하는 모습, 고통을 감수(루카  23,38)하는 모습, 관용과 용서의 모습(사도7,54-60)과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아가려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순교자로는 초대 교회 스테파노를 비롯해서 예수님의 제자들, 그리고 초대 교회 300년 동안 순교한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만여 명의 사람들이 순교하였고 그 중 시성된 분들이 103분이나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9월 한달은 우리들의 어려운 여건들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기쁘게 사는 모습으로 하느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순교자의 달에는 그리스도의 순교사를 자주 묵상하고, 성지를 자주 방문함으로써 순교 성인들의 삶을 생각하고, 그 정신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9월의 큰 축일로는 9월 20일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바오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 대축일이 있습니다.


다음은 10월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이 묵주기도 성월에는 로사리오 기도를 자주 바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달입니다. 묵주기도 기도에 대해서는 공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피하고, 묵주의 종류에 대해서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묵주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도 할 수 있는 1단 묵주가 있고, 5대륙을 상징하고, 요일별로 각 신비를 묵상할 수 있는 5단 묵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칠고와 성모칠락을 묵상하는 7단 묵주가 있는데, 성모칠고는 시메온의 예언, 이집트로의 피난, 성전에서 예수를 잃어버리심, 십자가 지신 예수를 만남, 예수의 죽음, 예수의 성시를 안으심, 예수를 무덤에 묻으심이고, 성모칠락은 성모 영보, 엘리사벳을 방문, 예수의 성탄, 예수의 공현, 성전에서 예수를 다시 찾으심, 예수의 부활, 성모의 승천입니다.

그 외에 14단 묵주가 있는데, 이것은 성모칠고와 칠락을 함께 묵상할 수 있는 것이고, 15단 묵주는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함께 묵상할 수 있는 묵주입니다.

이 달 역시 우리들은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드높이고, 성모님께서 묵주기도를 바칠 때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신앙 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10월에는 10월 7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축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 위령 성월입니다. 이 위령 성월은 연옥의 고통 중에 있는 영혼을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고 간구하는 달인데,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인들의 통공이라는 말로 사용하는데, 성인들의 통공이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서로가 서로를 돕고, 기도하고, 서로의 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죽은 이들을 위해서 대신 기도하고, 서로의 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죽은 이들을 위해서 대신 기도하고 속죄함으로써 그들이 죄벌을 용서받을 수 있게 되고, 성인들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줌으로써 우리 역시 많은 은혜 속에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위령 성월에는 전대사가 베풀어지는데, 전대사의 조건은 일반조건인 고해성사와 영성체, 그리고 교황의 뜻대로 기도를 하면 되고, 연령들에게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11월 1일부터 8일 사이에 열심한 마음으로 묘지를 방문하고 기도하면 날마다 한 번씩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11월 위령 성월을 지내면서 우리들은 보다 더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면서 성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죽은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이 미사라는 것을 생각하고, 죽은 이들 중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거나, 평일 미사에 자주 참례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성월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은 각 달에 맞는 성월을 생각하며, 보다 더 적극적인 신앙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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