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회 서
집회서는 기원전 190-180년경 율법학자인 시라의 아들 예수가 히브리말로 쓴 것을, 기원전 132년경 그의 손자가 그리스말로 번역하여 전해지는데, 유다교의 구세사와 정통 사상을 토대로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유다인으로서 충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가르침을 줍니다. 특별히 집회서는 진정한 지혜가 모세의 율법과 그 실천 안에 담겨 있음을 가르치면서 창조주이시며, 정의와 섭리로 다스리시고, 용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심을 일깨웁니다.
집회서의 내용
집회서는 머리글과 부록 그리고 각각 지혜에 대한 찬미가로 시작하는 전반부(1-23장)와 후반부(24-50장)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집회 (1)-(35) : 머리글 부분으로, 그리스 말로 번역한 이유를 제시합니다.
집회 1,1-23,28 : 집회서의 전반부로 1장 1-21절에서 말하는 지혜의 신비와 주님을 경외함에 대한 가르침은 전반부의 서문 역할뿐 아니라, 집회서 전체의 서문 역할을 합니다. 1장 1절-16장 23 절은 지혜와 금언들을 담고 있고, 16장 24절-23장 28절은 하느님과 창조, 금언들을 제시합니다.
집회 24,1-50,29 : 지혜에 대한 찬미로 시작하는데, 지혜와 율법, 그리고 금언들을 제시합니다. 특히 24장은 집회서의 가르침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으로 모세를 통해 전해진 율법에 지혜가 집약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32장 14절-42장 14절은 하느님께 대한 경외와 처세에 대해, 42장 15절-50장 29절은 하느님의 영광에 대해 일깨워줍니다.
집회 51,1-30 : 감사의 노래와 지혜 탐구에 관한 시를 담고 있는 부록 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안에서 당신의 지혜를 드러내시는 하느님을 기리며 마무리됩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