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6월25일- 다윗에 대한 사울의 질투 [사무엘 상권에 의한 독서]

2024. 6. 25. 오전 9:22:14

글자

사무엘 상권에 의한 독서 (17,57-18,9. 20-30)

다윗에 대한 사울의 질투

그 무렵 17,57 다윗이 그 불레셋 장수를 죽이고 돌아오는데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했다. 그의 손에는 불레셋 장수의 목이 들려 있었다. 58 사울이 “젊은이는 누구의 아들인가?” 하고 묻자 다윗이 “저는 베들레헴에 사는 임금님의 종인 이새의 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8,1 요나단은 다윗이 사울에게 하는 말을 모두 듣고 나서 다윗에게 마음이 끌려 그를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2 사울은 그날로 다윗을 붙잡아 두고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아껴 그와 의형제를 맺었다. 4 요나단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고 칼과 활과 허리띠까지도 다 내주었다. 5 그로부터 다윗은 사울을 따라 출전할 때마다 승전하고 돌아왔다. 그래서 사울은 그에게 군사령관직을 맡겼다. 그것을 백성은 물론 사울의 신하들까지도 모두들 흐뭇하게 여겼다.

6 다윗이 그 불레셋 장수를 죽이고 나서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소구를 치고 환성을 올리며 꽹과리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며 사울 왕을 맞았다. 7 여인들은 덩실거리며 노래를 주고받았다.
“사울은 수천을 치셨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8 사울은 이 말이 비위에 거슬려 몹시 화를 내며 투덜거렸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죽인 공을 돌리고 나에게는 고작 수천 명을 죽인 공밖에 돌리지 않으니 왕의 자리마저 그에게 돌아가겠구나.” 9 그날로부터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게 되었다.

20 한편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고 있었다. 이 일을 전해 듣고 사울은 마침 잘 됐다고 생각하였다. 21 “그 애를 아내로 주어야겠다. 그 애를 미끼로 삼아 불레셋 놈들의 손을 빌려 놈을 죽여야지.” 사울은 이런 속셈으로 다윗에게 “오늘 당장 내 부마가 되어 주게.” 하고 다시 부탁하였다. 22 그리고는 신하들을 시켜 다윗에게 “당신은 왕의 마음에 드셨을 뿐 아니라 왕의 신하들도 다 좋아하니 서슴지 말고 부마가 되시오.” 하고 넌지시 이르게 하였다. 23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에게 그대로 말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당신들은 나처럼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부마가 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시오?” 하면서 사양하였다. 24 신하들은 사울에게 다윗이 한 말을 전했다. 25 그러자 사울은 다윗에게 가서 “왕이 공주를 맞는 몸값으로 원하시는 것은 별게 아니고 왕의 원수를 갚고 불레셋 사람들의 포경 백 개만 잘라 오면 된다.” 하고 이르게 하였다. 사울은 이렇게 하여 그를 불레셋 사람의 손을 빌려 죽일 속셈이었다.

26 신하들이 사울의 말을 다윗에게 전하니 다윗은 그것으로 부마가 된다면 좋다고 생각하고 기한도 되기 전에 27 부마가 되려고 부하를 이끌고 나가 불레셋 사람을 이백 명이나 죽이고 그 포경을 모두 거두어 왕에게 바쳤다. 이리하여 사울은 딸 미갈을 주어 그를 사위로 삼았다.

28 그는 주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고 자기의 딸 미갈마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똑똑히 보고 나서는 29 다윗이 점점 더 두려워져서 끝까지 그를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30 불레셋 추장들이 싸움을 걸어왔지만, 그 때마다 다윗은 사울의 어느 부하들보다도 잘 싸워 그의 명성은 높아 가기만 하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2024년6월26일-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사무엘 상권에 의한 독서]24.06.26조회 11우리의 전체 생활은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합니다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그리스도인 완성의 원형’에서24.06.25조회 162024년6월25일- 다윗에 대한 사울의 질투 [사무엘 상권에 의한 독서]24.06.25조회 13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24.06.24조회 262024년6월24일- 예언자의 소명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6.24조회 12그리스도는 영원히 왕이시고 사제이십니다[파우스티누스 루치페라누스 사제의 ‘삼위일체론’에서]24.06.23조회 162024년6월23일- 다윗이 왕으로 축성되다[사무엘 상권에 의한 독서]24.06.23조회 11우리는 말로써만이 아니라 실제로 기도해야 합니다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의 ‘주님의 기도’에서]24.06.22조회 132024년6월22일- 들릴라의 배신과 삼손의 죽음 [판관기에 의한 독서]24.06.22조회 10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이다[성 알로이시오 곤자가가 자기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24.06.21조회 122024년6월21일- 참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감추여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4.06.21조회 10일용할 양식을 청한 다음 죄의 용서를 청합니다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의 ‘주님의 기도’에서]24.06.20조회 122024년6월20일- 하느님의 백성이 왕을 세우려고 하다 [판관기에 의한 독서]24.06.20조회 10그 나라가 임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의 ‘주님의 기도’에서]24.06.19조회 132024년6월19일- 기드온이 작은 군대로써 승리를 거두다 [판관기에 의한 독서]24.06.19조회 10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의 ‘주님의 기도’에서]24.06.18조회 1032024년6월18일- 기드온이 부르심을 받다 [판관기에 의한 독서]24.06.18조회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