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현제명)

2005. 8. 3. 오전 11:44:07

글자
Classical★ Music
현제명(1902~1960)

 

 

현제명(1902~1960)




  
  

음악가. 호는 현석(玄石). 대구 출생.
계성학교(啓聖學校)를 거쳐 평양 숭실전문학교(崇實專門學校)에서 피아노·바이올린을 배우며 합창단활동을 겸하였다. 1923년 졸업하고 전주 신흥학교(新興學校)에서 음악교사를 지낸 뒤 미국에 유학, 28년 시카고 건음악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연희전문학교 음악부 주임으로서 합창부·관현악부를 조직하고 음악연주회·음악강습회 등을 여는 등 음악보급에 힘썼다. 29년 귀국독창회에서 자작 가곡도 노래하였으며 31년 작곡 제1집, 33년에는 제2집을 발간하였다. 같은 해 조선음악가협회를 창설하고, 45년 고려교향악단 및 경성음악학교를 설립하였다. 경성음악학교가 서울대학에 통합되자 46년 서울대학교 초대 음악대학장이 되었다. 53년 한국음악가협회를 조직하고, 54년 예술원 종신회원으로 선임되었다. 57년 시카고음악대학에서 음악박사학위를 받았으며, 60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가 내세운 <문화정치>에 상응하여 <서양음악으로 민족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홍난파(洪蘭坡)와 함께 민족음악개량운동을 펼치지만, 그의 이런 활동은 식민지 치하에서의 민족개량음악운동의 근본적인 한계점과 37년 6월 수양동우회 사건을 겪으면서 중일전쟁 이후 친일음악운동으로 변질되었고, 해방 이후 친일 전력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도 없었고, 70년 죽을 때 까지 영향력 있고 강력한, 양악계(洋樂界)의 대부로 군림했다.
작품으로 오페라 《춘향전》 《왕자호동》, 가곡 《고향생각》 《그 집앞》 《산들바람》 《희망의 나라로》 《바다로 가자》 《여름저녁》 《진달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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