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7주일] 세상 종말(終末)에 (마태13,44-52)

2023. 7. 30. 오전 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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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0일 일요일

[연중 제17주일] 세상 종말(終末) (마태13,44-52)

 


1독서<너는 분별력을 청하였다.>(1열왕3,5-6.7-12)

5 주님께서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7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8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9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10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2 ,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화답송 시편119(118),5772.76-77.127-128.129-130(97)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몫이오니, 당신 말씀 지키기로 약속하였나이다.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 수천 냥 금은보다 제게는 값지옵니다.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자애를 베푸시어 저를 위로하소서. 당신 자비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제가 살리이다. 당신 가르침은 저의 즐거움이옵니다.

저는 당신 계명을, 금보다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당신의 모든 규정을 바르게 따르며, 저는 온갖 거짓된 길을 미워하나이다.

당신의 법 하도 놀라워, 제 영혼 그 법을 따르나이다. 당신 말씀 밝히시면 그 빛으로, 미련한 이들이 깨치나이다.

 

2독서<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로마8,28-30)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복음<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마태13,44-52)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47 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연중 제17주일 제1독서(1열왕3,5~6ㄱ.7~12)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고 않고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내가 네 말대로 해주겠다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11.12ㄱㄴ)


솔로몬은 순종과 헌신의 의미가 반영된 일천 번제를 바쳐서(1열왕3,4) 자신을 하느님의 간택된 백성인 신정(神政)왕국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워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렸다.

그리고 앞으로의 통치 행위가 단순히 정치적이고 행정적인 다스림이 아닌 하느님께 대한 헌신의 과정으로 바치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 감동이 되신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의 한밤중 꿈에 나타나셔서 진정으로 당신께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시고솔로몬은 자신에게 맡겨진 주 하느님의 백성을 잘 통치할 수 있는 "듣는 마음"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청하면서 자신의 통치 위에 하느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을 간구했다.

바로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들어 다음과 같은 기도의 응답을 받아낸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고 않고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1)


'장수'에 해당하는 '야밈 랍빔'(yamim rabbim; long life)은 직역하면 '많은 날들'이다.

이 '장수'는 한평생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써(신명5,33), 또는 하느님을 사랑함으로써(시편91,16)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함으로써(잠언10,27) 얻을 수 있는 축복 중의 하나로서 동서 고금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열망하는 소원이다.


또한 '()'에 해당하는 '오셰르'(osher; wealth, riches)는 '부유하다','풍부하다'(에제27,33),'윤택하다','좋다'(시편65,9), '부자가 되다','부요하다'(욥기15,29)라는 뜻을 가진 '아샤르'(ashar)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재물'(창세31,16),'부귀' (부와 영광; 2역대17,5)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물질이 많아져 부자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필요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누리는 것과 근심이 없는 평화와 안정의 상태에 이르는 것그리고 세상에 알려져 사람들로부터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것까지 다 포함한다.


끝으로 '원수'에 해당하는 '오예베카'(oebeka; your enemies)는 개인적으로 원한을 갖게 된 적대자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원한을 갖고 있는 적대국을 의미하기도 한다(여호24,11; 판관16,23).

따라서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는 것'은 군사적 승리까지 포괄하는 의미이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12)


'지혜롭고'에 해당하는 '하캄'(hakam; a wise)는 이성적 명철함을 의미하는 '지혜'(신명4,6), 인생의 경험으로부터 생겨나는 기민한 처세술을 의미하는 '영리함'(2사무13,3), 그리고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기억함을 의미하는 '지각', '약삭빠름'(예레4,22)이라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어떠한 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기지로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지혜 또한 이성적인 탁월함그리고 사물의 원리를 깨닫고 기억할 수 있는 뛰어난 지능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분별하는'에 해당하는 '웨나본'(wenabon; discerning, understanding)의 원형 ''(bin)은 앞의 9절에도 나오지만백성들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선과 악을 구분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선악의 진위를 깨달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이 청한 대로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고 공정히 재판할 수 있는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지적 깨달음그리고 더 나아가 인생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지능이 겸비된 탁월한 지적 능력을 선물로 주셨던 것이다.

 





연중 제17주일 복음(마태13,44-52)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44~46)


밭에 숨겨진 보물의 비유와 좋은 진주의 비유는 천국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다.

'숨겨진'으로 번역된 '케크림메노'(kekrymmeno)는 '감추다', '숨기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크립토'(krypto; hid)의 수동태 완료 분사로서과거 어느 시점에 보물의 주인이 밭을 깊숙이 파고 그것을 숨겨 두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외세의 침략이 잦았던 팔레스티나 지방에서 그것도 은행이 없었던 시절에 값비싼 보물을 땅속에 숨겨 두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잠언 2장 4절에는 지혜를 구하는 것에 대해서 '네가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물을 찾듯 그것을 찾는다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그래서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는 세속 민담에도 종종 나타난다.

천국은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이 보통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실체이다그러나 그 가치는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사도 아깝지 않을 만큼 큰 것이다말하자면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보물이 숨겨진 밭을 산 것처럼천국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비유에서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 보물이 그것을 발견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 거기에 묻혀 있는 밭 주인의 소유라는 사회 규약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밭을 살 때까지 그 보물을 땅 속에 그대로 묻어 두고는집으로 돌아가 자신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보물이 묻혀 있는 밭을 사 버린다.


원문에 나오는 '(그가가진'에 해당하는 '에케이'(echei), '팔아'에 해당하는 '폴레이'(polei), 그리고 '산다'에 해당하는 '아고라제이'(agorazei)라는 세 개의 동사의 시제가 모두 현재이다.

동사의 시제가 속담이나 일반적인 진리를 나타내는 현재라는 것은여기에 나타난 행위가 역사적으로 실제로 일어났던 과거의 어떤 특정한 일을 예로 말하는 것이 아니고그러한 경우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진 것을 다 팔아'에 해당하는 '판타 호사 에케이'(panta hosa echei; all that he had)는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의 모두'를 말한다즉 그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모두 팔아 그 밭을 샀던 것이다이것은 그가 가진 전 재산보다도 그 보물이 숨겨져 있는 밭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정말로 가치가 있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 역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마태10,37; 마르코10,29).


한편두번째로 나오는 좋은 진주의 비유도 밭에 숨겨진 보물의 비유와 마찬가지로천국은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예수님께서 하나의 비유로 끝나지 않고 유사한 내용의 비유를 더 말씀하시는 것은 그만큼 천국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강조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상인'에 해당하는 '안트로포 엠포로'(anthropo emporo; a merchant)에서 '안트로포'(anthropo)는 사람이란 뜻이며, '엠포로'(emporo)는 상업을 하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으로서 특히 '도매 상인'을 가리킨다그러니까 '안트로포 엠포로'는 '도매상을 하는 상인'이라는 말이다이 사람은 지금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 각처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기서 '찾는'으로 번역된 '제툰티'(zetunti; looking for; seeking)는 '얻으려고 애쓰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제테오'(zeteo)의 현재 분사형으로서좋은 진주를 얻으려고 사방 팔방으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에서 '발견하자'로 번역된 '휴론'(heuron)은 마태오 복음 13장 44절의 '발견한'으로 번역된 단어와 동일한 단어로서, '발견하다'는 뜻의 동사 '휴리스코'(heurisko)의 부정(不定과거 분사이며 그 뜻은 '발견했을 때'이다애쓰며 돌아다니던 상인은 좋은 진주를 얻고자 노력한 결과 아주 값진 진주를 발견했다는 사실만 다를 뿐두 사람의 상황은 동일하다그들은 자기들의 기대치 이상으로 훨씬 좋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보물을 발견했고, '좋은'('칼루스'; kalous; fine; goodly) 진주를 찾으로 다니던 상인도 자신의 기대 이상으로 '값진'('플뤼티몬'; polytimon; of great value; of great price) 진주를 발견했던 것이다이처럼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발견된 천국의 실체도 자신이 상상조차 못했거나 기대한 것 이상으로 훨씬 영광스럽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장차 우리에게 이루어질 천국의 영광이 너무나 큰 것이기에천국과 관계되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은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마서8,18)

 



 

20230730일 일요일

[연중 제17주일] 오늘의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예수님께서는 다시 비유를 통하여 하늘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비유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살펴볼 것은 비교되는 대상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비교가 되는 것은 밭에 숨겨진 보물과,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그물입니다.

하늘나라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밭에 숨겨진 보물처럼 값진 것입니다.

또한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습니다.

값진 것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아 그것을 얻고자 노력하는 상인과 같이 역동적인 것이 하늘나라입니다.

그물과 비교되는 하늘나라는 모든 사람을 모아들입니다.

하늘나라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고 그들을 초대합니다.

무엇보다 값지고 역동적이며 모든 이를 모아들이는 하늘나라의 모습은 구약 성경에서 일컫는 지혜와 닮았습니다.

온 세상의 금도 지혜와 마주하면 한 줌의 모래이고, 은도 지혜 앞에서는 진흙처럼(지혜 7,9) 여겨집니다.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지혜 7,24).

지혜가 언덕 위,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네거리에 서 있다.

성읍 어귀 성문 곁에서, 여러 대문간에서 외친다”(잠언 8,2-3).

하늘나라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선포하신 내용입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3,2).

비유는 대부분 하늘나라의 신비를 드러냅니다.

하늘나라는 찾고 얻어야 하는 것으로 세상 그 무엇보다도 값집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늘나라가 어떠한지 가늠할 수 있게 하여 줍니다.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고 상상하기 힘든 하늘나라에 비유로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옛것으로 새것을 깨닫는 것이 하늘나라.

 

(마태13,44-53)

예수님께서 44ㄱ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 밭인 우리 안에 보물(寶物)로 하늘나라가 있음이다.

 

(2코린4,7-9) 7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 그 보물(하늘, 빛)을 간직한 밭(사람)을 사람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목숨을 팔아 사신 것이다.

 

44ㄴ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예수)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목숨)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보물(寶物)을 간직한 밭(우리)임을 놓치면 안된다.

 

45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 진주(眞珠)-브델리움.

 

(민수11,6-7) 6 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아무것도 없구나.” 7 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진주같았다.

= ‘만나’는 광야(廣野)같은 이 세상, 인생길에서 하늘의 생명을 얻기 위해, 곧 세상의 힘(기운)을 빼기(버리기) 위해 먹어야 할(생명의 빛깔인 진주와 같은) ‘하느님의 말씀’이다.,

 

(신명8,3) 3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 하느님의 말씀을 생명(빛깔인 진주)의 양식(糧食)으로 생각하는 이는 자신을 낮추어, 곧 자기 버림(부인)의 삶으로 말씀(만나-지주)을 찾는다.

 

(묵시2,17) 17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숨겨진 만나(말씀)를 주고 흰 돌(예수)도 주겠다그 돌에는 그것을 받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새 이름(새 계약의 그리스도)이 새겨져 있다.’” (이사62,2 묵시3,12참조)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

 

 47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 그물- 물고기를 잡는 도구다. 곧 말씀으로 세상에서 사람을 낚아 올리는 ‘하늘나라’라 하심이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 말씀을 이미 받은 그 의인들이(말씀이 곧 생명, 빛, 의로움), 그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들의 계명(誡命)으로 받아 행(行)하고는 그 행함을 자기 가치와 의로움으로 챙기는 것이 악(惡)이다.(로마3,20참조)

 

50 그 악 한자들은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 말씀을 깨달아 마음에 간직하지(지키지)못해 되새겨야(씹어야)할 구원(救援)의 말씀이 없어 절망(絶望)으로 울며 이(齒)를 가는 것이라 했다.

본문48절 말씀은 물고기가 물에서 끌어 올려지면 물고기는 죽는다. 그렇게 물에서 죽는 것이 좋은 것, 구원이라는 말씀이다. 곧 사람을 세상에서 끌어올려, (세상에 대해서 죽이고) 좋은 것으로 ‘하늘나라에 들여보내신다’는 말씀이다.

 

(루가17,33) 33 제 목숨(옛 계약의 세상의 것)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목숨을 잃는(버리는否認하는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 악(惡)한, 나쁜 것은 옛 계약(契約), 의(義), 세상의 것을 물고 있는 것이고, 그는 땅속에 영원(永遠)히 갇히게 된다는 말씀이신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성경말씀)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 옛 것, 세상의 자기 의(義), 영광을 위한 율법(제사, 윤리), 그 옛 계약이다. 새것-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義)로 거저 의롭게 되는 새 계약이다. 곧 옛 계약으로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을 깨달아 옛 계약의 자신을 죽이고(罪와 義, 모두 否認하고) 새 계약의 그리스도로 하늘의 의(義), 선(善), 그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구원(救援)이다. (2코린5,17)

그러나 자신의 뜻(소원, 의)을 위해 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의 열심을 부리게 되면 말씀이 인간의 법, 심판의 계명이 되어 영원한 멸망(惡)에 이르게 된다.(로마10,1-3참조)

앞 12장 35절에서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곧 새 계약의 사람은 곳간(성경, 마음)에서 하늘의 용서, 의, 생명, 그 선을 꺼내고,  계약의 사람은 곳간에서 죄, 심판, 그 악을 꺼낸다.

그래서 다음 12장 37절에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 받기도 하고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 받기도 할 것이다.”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 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斷罪) 받기도 할 것이다’

 

(잠언3,1) 1 내 아들아너는 내 가르침을 잊지 말고 너의 마음이 내 계명을 지키게 하여라.

= 옛 계약, 계명을 새 계약의 말씀으로 마음에 간직하라(지켜라) 하심이다.

 

(2코린3,6)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이 계약은 문자(도덕윤리)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히브8,7.13) 7 저 첫째 계약(율법)에 결함이 없었다면다른 계약(새 계약)을 찾을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첫째 계약(제사와 윤리율법)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 주님께서 떠나 찾아가신(54절) 고향사람들, 곧 앞장(12,46이하) 예수님의 육(育)의 혈육들처럼 예수님 밖에 서서 옛 계약(제사와 윤리, 율법)으로 스스로 열심을 부리는 이들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며, 그들은 비유의 말씀을 못알아들어 못마땅하게 여기게 된다(마태13,57)

그렇게 12장 46절 ‘예수님 밖의 가족들’과 13장 54절 ‘비유 말씀을 못 알아듣는 고향 사람들’ 그 중간에 ‘하늘나라 비유 말씀’이 들어있음이다. 곧 누구든지 율법(제사, 윤리), 그 옛 계약의 자신을 버리고(부인하고) 십자가(十字架)에서 대속(代贖)하신 그 피의 새 계약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로 들어가 그분과 하나가 되는 것이 ‘하늘나라’라 하심이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갈라3,23-26) 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제사윤리아래 갇혀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옛 계약아래 있지 않습니다. 26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새 계약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아멘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내버려두지 마소서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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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복음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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