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13명 사망·2명 실종

2017. 12. 4. 오전 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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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13명 사망·2명 실종

입력 : 2017.12.03 09:37

22명 바다로 추락…해경·해군·민간어선 출동해 수색작업 중


3일 오전 6시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급유선과 충돌, 전복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쯤 경 인천 영흥대교 인근해상에서 급유선(336톤급)와 낚시어선(9.77톤급, 승선원 22명)가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

전복된 낚시어선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이 승선했다.

앞서 해수부는 사고발생 즉시 어선사고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해수부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현장에는 해경경비함 8척, 해군 함정 3척, 민간어선 6척 등 17척과 119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기상은 북서풍, 풍속은 8~12미터, 파고는 1~1.5미터, 시정은 1마일, 흐리고 비가 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사고발생 즉시 보고를 받은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구조요원을 최대한 투입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중앙수습본부에 지시했다.


출항 9분만에 급유선과 충돌…안개 등 기상악화·낮은수온 등 인명피해 키운 듯

입력 : 2017.12.03 15:08

3일 해경 구조대원들이 인천 영흥대교 연안해역에서 침몰한 낚싯배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3일 해경 구조대원들이 인천 영흥대교 연안해역에서 침몰한 낚싯배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3일 오전 인천 영흥대교 연안해안에서 낚시어선이 급유선과 충돌하며 전복돼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인천해양경찰서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9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선창1호(9.77톤급)가 급유선 명진 15호(336톤급)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날 오후3시 현재 이 사고로 선창1호에 타고 있던 22명(선원2명, 승객20명) 중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들은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고대 안산병원 등지에 각각 안치됐다.이날 생존자는 총 7명으로 확인됐다. 해경과 해군 등은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3일 오전 6시9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3일 오전 6시9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선창1호는 이날 오전 6시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9분 만에 사고를 당했다.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 중이었고 이날 출항도 정상적인 신고를 거쳤다.

해경 구조요원들은 사고 발생 이후 33분만인 6시4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헬기는 오전7시10분께 기상이 호전되자 출동 7시24분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직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 있던 생존자 중 1명이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사고 당시 구조된 승객들도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안 좋은 상태에서 영흥대교 아래 좁은 수로를 통과하다가 급유선과 충돌한 것으로 해경청은 추정했다.

(인천=뉴스1) 오대일 기자 = 3일 오후 인천 영흥도 앞 해상의 낚싯배 전복사고 현장에서 인양요원들이 크레인과 예인선을 이용해 사고선박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2명을 태운 선창1호는 이날 새벽 6시12분께 인천 영흥도 앞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다. 2017.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뉴스1) 오대일 기자 = 3일 오후 인천 영흥도 앞 해상의 낚싯배 전복사고 현장에서 인양요원들이 크레인과 예인선을 이용해 사고선박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2명을 태운 선창1호는 이날 새벽 6시12분께 인천 영흥도 앞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다. 2017.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경청은 이날 해경 31척, 해군 16척, 민간어선 13척, 유관기관 3척 등 함정 63척과 헬기 11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장 구조요원들은 침몰수역을 섹터로 구분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후 1시 현장에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해 전복된 낚싯배와 연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후 선체를 인양해 선내를 집중 수색 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당시 기상은 북서풍, 풍속은 8~12미터, 파고는 1~1.5미터, 시정은 1마일, 흐리고 비가 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소식을 듣고 직접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로 향해 세부적인 내용을 보고받고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인천해경이 발표한 인원구조 현황이다.

▷생존자 : 서○○(82년생), 서○○(80년생), 김○○(90년생), 송○○(75년생), 심○○(86년생), 이○○(85년생), 정○○(85년생). 이상 7명.
▷사망자 : 송○○(74년생), 이○○(75년생), 강○○(67년생), 이○○(81년생), 박○○(75년생), 이○○(68년생), 김○○(55년생), 유○○(70년생), 유○○(72년생), 김○○(75년생), 김○○(58년생), 이○○(64년생), 이○○(77년생). 이상 13명
▷실종 : 오○○(47년생), 이○○(60년생). 이상 2명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2명 못 찾아..선창1호 인천항 예인

입력 2017.12.04. 07:07

해경 전용부두로 예인된 선창1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낚싯배 선창1호가 예인선에 실린 채 정박해 있다. 선창1호는 전날 오전 영흥면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tomatoyoon@yna.co.kr


야간으로 이어진 낚싯배 실종자 수색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전복사고로 침몰한 낚싯배인 선창1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17.12.3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13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낚싯배 선창1호(9.77t)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의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날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30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해경과 군은 사고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조명탄 342발을 투하하며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보강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2일 차 수색작업에는 함정 59척과 항공기 15대가 동원되고 수중수색 인력도 59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 전용부두로 예인된 선창1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낚싯배 선창1호가 예인선에 실린 채 정박해 있다. 선창1호는 전날 오전 영흥면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tomatoyoon@yna.co.kr


실종자가 육상 해안가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에도 대비, 육상수색 작업에도 1천380명이 동원된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해경은 3일 선창1호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의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명진15호가 영흥도 남쪽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선창1호를 들이받은 점을 볼 때 명진15호 선장·갑판원의 충돌 회피 노력이나 견시(망보기)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전씨는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서 운항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명진15호는 3일 인천 북항 관공선부두로 이동했고, 선창1호는 예인선에 의해 4일 오전 5시 40분 인천해경 부두에 도착했다.

선창1호는 3일 오전 6시 9분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명진15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급유선 선장 "피해 갈 줄 알았다"

입력 2017.12.04. 09:17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를 들이받아 13명의 사망자를 낸 급유선 선장이 해경 조사에서 "(낚싯배가 알아서) 피해 갈 줄 알았다"는 진술을 했다.

해경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당시 급유선 조타실에서 조타기를 잡은 선장이 충돌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된 갑판원 1명과 함께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인 1조 당직 근무 중 선장만 조타실 남아..갑판원, 자리 비워
해경, 급유선 선장·갑판원 오늘 영장 신청 예정
해경 전용부두로 예인된 선창1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낚싯배 선창1호가 예인선에 실린 채 정박해 있다. 선창1호는 전날 오전 영흥면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2017.12.4 tomatoyoon@yna.co.kr
인천 영흥도 인근 낚싯배 전복사고 현장 (인천=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진은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2017.12.3 [인천 옹진군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를 들이받아 13명의 사망자를 낸 급유선 선장이 해경 조사에서 "(낚싯배가 알아서) 피해 갈 줄 알았다"는 진술을 했다.

해경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당시 급유선 조타실에서 조타기를 잡은 선장이 충돌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된 갑판원 1명과 함께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336t급 급유선 명진15호의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6시 9분(해경 신고접수 시간)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 선창1호를 들이받아 낚시꾼 등 1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선창1호 승선원 22명 중 사망한 13명 외 선장 오모(70)씨 등 2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7명은 구조됐다.

선장 전씨는 해경 조사에서 "(충돌 직전) 낚싯배를 봤다"면서도 "(알아서) 피해 갈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고 시간대 당직 근무자로 급유선 조타실에서 조타기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당직 근무자인 갑판원 김씨는 당시 조타실을 비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급유선 운행 시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2인 1조로 당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 당직자는 전방을 주시하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선장에게 알리는 보조 역할을 한다.

[그래픽] '선창1호' 전복 사고 당시 상황

해경은 갑판원인 김씨가 조타실을 비운 사이 선장 혼자 조타기를 잡고 급유선을 운항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이 이날 중 이들의 구속 영장을 신청하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열릴 예정이다.

해경은 이날 오전 한국선급과 함께 인천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한 선창1호 선내에서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다.

현장감식 결과를 토대로 급유선 선장인 전씨가 사고 당시 과속을 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 오후 선장 등 급유선 승선원 6명 전원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다"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 선장 등 2명을 조사 중 긴급체포했고, 오늘 오후께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영흥도 전복사고 어선 내부 (서울=연합뉴스)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진은 사고 어선의 내부 모습. 2017.12.3 [인천해경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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