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봉헌식 유감

2013. 6. 25. 오전 8: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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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봉헌식 유감

 6월 16일 창4동 성당 봉헌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 그리고 사목위원들과 많은 신자들이 땀과 열성으로 교구장님과 많은 사제들을 모시고 성대하게 봉헌식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를 보면서 제 마음이 무거운 것은 왜 일까요.
저 혼자만 유별란 신앙심을 가져서 그런 것인지?

 

다름이 아니라 약 보름전 주일 교중 미사에서 주임신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봉헌식 때에는 교구장님과 주임사제만 성당에 먼저 들어갈 수 있고 일반 신자들은 교구장의 축성이 끝난 다음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셨지요 .실제 행사도 그렇게 진행되었고요.

 

몸체인 성전 건물의 주인이 교구장이기때문에 교구장으로부터 주임사제가 열쇠를 받아야 하는 의식. 

평소에는 모든 사제들이 본당의 주인은 사제와 수도자가 아니라 , 본당의 신자들이다고  누누히 강조하였고,

신자들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별수 없어 성전 건축 기금을 신립하는 약정서를 작성하였고 

힘든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신립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누가 주인인지 정말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지요.  

 봉헌식을 마치고 식사 모임이 있지요. 그런데 비용 문제라고 하면서 일반 신자들에게는 "국수"을 주고 ,

귀빈으로 오신 내방객과 본당의 사목위원 일부 사람들에게는 국수가 아니라 "뷔풰"음식을 대접하더군요. 

오신 손님을 잘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야 인지상정이지요. 그러나 누구에게는 국수를 누구에게는 뷔페를 대접하는 것이,

 과연 예수님의 뜻을 따라가는 교회와 교회지도자들 그리고 사제와 본당의 사목위원들에 해야하는 일인지 모르겠군요.

 

교회에서의 행사라면 모름지기 모두가 같은 음식을 먹되 , 음식상 자리를 상석으로 하는 것은 충분히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인데..

아무리 좋은 뜻으로 생각해도 이런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반 세속의 생활을 필요할 때는 꼭 그대로 닮아가는 것이 교회의 행동이라면,

 어떻게  천주교를 가장 가까이 하고 싶은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지요.

 마음이 부굴부굴 끓고 있는 것을 삭이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교회 그리고 사제와 수도자들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요?

전성훈 스테파노


추심

또한 봉헌식(교중미사)을 마치고 답례품으로 수건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듣건데 수건을 약 1,000매를 준비했답니다.

실제로 분배는 약 800매 정도였고 나머지는 사목회의실로 옮겼지요.
문제는 교중미사외에 다른 미사시간에는 아무런 답례품도 없었다는 겁니다.
 
혼잡한 교중미사를 피하여 배려하는 마음으로,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새벽, 저녁미사에 참여하신분들에게는 아무런 기념품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분들도 성전건립에 온 정성을 다했을 터인데 말입니다.
들리는 후문에는 '참으로 섭섭했다.'라고 하더이다.
조금만 배려했더라면 수건 1매 에 그분들의 마음은 훨씬 감사하는 마음과
성당에 대한 애착심이 있었을텐데~~~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신부님이나, 혹은 사목회장님께서 미사후 공지시간에라도
미흡했던점 사과와 더불어 위로의 말씀을 전달해 주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김종업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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