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전을 부치는 김에 남은 단호박 반통으로 2가지 버전의 단호박전도 부쳤습니다.
노랗고 파랗고 ...봄이 식탁에 가득합니다.
꼬막을 삶아 달래양념장을 올려 려 먹어도 맛있고
초고추장에 찍어 드셔도 맛있습니다.
아주 조개살이 탱글탱글하거든요.
한 다라이 샀더니 먹고 남아 오늘 달래전 부치는데 섞어 봤습니다.
다 익은 꼬막이니 오래 부칠 것도 없이 전이 금방 익네요.
달래의 매운 맛도 없이 감칠 맛이 입에 가득하고
씹히는 꼬막 맛이 아주 좋습니다.
꼭 꼬막이 아니라도 봄철에 맛있는 조개살을 넣어 부치셔도 되겠지요.
부치는 건 너무 간단합니다. ㅎㅎ
쫑쫑 썬 달래 + 삶은 꼬막(크면 숭숭 썰어서) + 부침가루 + 물로 농도 맞춰 한 스푼씩 떠 부치면 되거든요.
부침가루에 간이 있어 구태여 찍어 먹지않아도 괜찮지만
달래양념장에 살짝쿵 찍어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단호박전의 한가지는 단호박을 채쳐 소금 조금 넣고 밑간했다 부침가루를 섞어 전을 부쳤습니다.
단호박채의 씹히는 맛이 살캉살캉 아주 좋은데
혹여 안익은게 아닌가 하시는 분은 단호박채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부치거나
전자렌지에 살짝 익혀 부치시면 된답니다.
공룡맘은 약간 씹히는, 약간은 설컹거리는듯한, 그렇다고 익지않은 건 아닌 맛이 더 좋았습니다.
단호박전의 또 다른 하가지는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려 호박의 살만 발라냈지요.
스푼으로 으깬후 부침가루,물을 넣고 되직하게 반죽해
한 스푼씩 떠 부쳤더니 아주 부드러운, 씹을 것도 없이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버리는 전이 부쳐지네요.
치아부실한 어른들이나 애기들에게 먹이면 아주 좋은 영양식이 될거 같습니다.
달래 한 줌, 삶은 꼬막 10개, 단호박 반통으로
아주 푸짐하고 향긋한 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봄을 혼자 다~~ 먹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