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추사건

2006. 9. 19. 오전 10:41:48

글자
삼돌이가
어느 날 무료하여
돗자리를 들고 아파트
옥상으로 
책을 보러 갔는데

봄볕이 너무 좋아
마침 옛 선조들의
이 "거풍"의식이 떠올라
아랫 도리를 내리고
햇볕과 봄
바람을 쐬인후

그대로 누워
책을 보다가 그만 춘곤을 못 이기고
잠이 들어 버렸다.

그런데 마침
아랫층에 사는 삼월이가 이불을
널려고
올라 와서는 이 광경을 보고
감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어멋 뭐하는 거에요? 삼돌씨???"

삼월이 외마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난 삼돌이..

당황과
민망스러움에
상황 수습을 못 하고
한다는 소리가...

"시방 꼬추 말리는 중 인디유"ㅎㅎ

삼월이가 삼돌이의
어이없는 대꾸에
피식 ~ 웃더니만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속곳을 내리고는 삼돌이
옆에
눕는게 아닌가!!!

" 아니~ 남녀가 유별한데
시방!! 뭐하는 짓 이래유??? "

'나두 꼬추 푸대 좀 말릴라구유"

얼마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교롭게
삼돌이와
삼순이가 마주 쳤는데..

삼돌이..
지난 일이 민망하여
먼 산 보기를 하고있는데
삼월이가
옆구리를 툭~ 치며
하는말...
.
.
.
.
.
.
.
"꼬추 다 말렸으면 푸대에 담지유"

댓글 3

  • 2006년 9월 19일 오전 11:04

    아따 ~~~~ 참말로 ~~~~ 거시기하게 재밋구먼 ~~~~ ㅎㅎㅎㅎㅎ ^^

  • 2006년 9월 19일 오후 7:29

    항상 마지막에 웃네요.

  • 2006년 9월 20일 오후 2:52

    월래요? "꼴푸" ~ 야그는 마지막이 야하게 재밋는 거드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