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무와 같다

배한례

2011. 5. 9. 오전 7:22:39

 



끊임없이 물을 주어야 살아
갈 수 있는게 나무이며,
그것은 사랑이기도 하다.

척박한 사막의 땅에서도
나무는 물이 있어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한그루의 나무는
오랜 고통과 질식을 견디어 내며 물을 기다린다.

자신의 내면에 자신이 포용할 수 있는한계에 까지 물을 담아
조금씩 조금씩 아끼고 아끼며,
하늘이 가져다 줄 물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사랑은 기다림이기도 하다.
묵묵히 한줄기 비를
기다리는 사막의 나무처럼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랑이다.

늦은 저녁 쓰러져 가는 초가집 이지만
작은 소반에 한 두가지 반찬을 준비하고,
행여나 밥이 식을까 보아
아래목 이불속에 밥주발을 덮어 놓은
아낙의 촛불 넘어 흔들거림에서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가






한마디의 말도 필요없는
다소곳한 기다림에서
진하고 격렬한 사랑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흐르며 조금씩 스며드는
나무의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사랑은 나무와 같다
끊임없이 물을 주어야살 수 있는 나무와 같이
부족하지 않은 물을 주어야만 한다



옮겨진 나무에는
더욱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 듯
옮겨진 사랑에는 작은 상처 하나에도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만 한다

때때로 오랜 가뭄을
묵묵히 견디어 내는 나무와 같이
심한 갈증이 온다 하더라도 묵묵히 견디어 내야 할 때도 있다.
때때로 심한 바람에 온몸이 흔들린다
하더라도깊게 뿌리내린 나무와 같이
묵묵히 견디어 내야 할 때도 있다

오래도록 참을 수 있는기다림과
끊임없는 관심의 두가지를 모두 가져야만 하는 나무.
그리하여 사랑은 바로 나무 같지 아니한가



 

 

 
 
 

댓글 5

  • 2011년 5월 9일 오전 11:13

    광하형 노래않시킨다고 삐진모습이냐?에구 철없는 안토니오 한잔술에 그져,,,어쭈! 다니엘 순애씨한테 맞지 저러다가!!

  • 2011년 5월 9일 오후 3:01

    좋은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행복의 절대값이 같다고 했습니다. 초가집이라도 사랑이 있으면 행복합니다.경란씨의 웃는모습이 천진 스럽습니다.

  • 2011년 5월 9일 오후 7:34

    모두가 행복이 넘치는 모습들이네요~

  • 2011년 5월 12일 오전 9:47

    좋은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모습들이 사랑과 더불어 오래토록 지속되시길 빌겠습니다..

  • 2011년 5월 18일 오전 11:47

    에고 에고 넘 웃는거 아닌감 ㅠㅠ;;, 모두 모두 행복한 모습에 저또한 함박웃음 지어봅니다. 이대로 쭈~~욱 행복한 마음 만땅이길 바라며 모두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