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에 우리 '순결하신 어머니' Pr.은
꽃동네로 원요한 몬시뇰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준비해 간 만두와 떡으로 부엌을 차지하고...
두 주방장님의 솜씨 자랑?
공연히 부엌에서 방해만 되시는 단장님을 유인해 내어...
우리는 몬시뇰님과 대화를...
정말 상냥하시고 마음씨도 고우신 시몬 수녀님과...
몬시뇰님도 잘 보이시지는 않지만 목소리로 벌써 수녀님이 예쁘시다는 것을 아셨다네요!
십자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우리는 몬시뇰님을 5리씩 부축하기로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7명이니까 35리를 가야합니다.
그 뒷모습이 꼭 옛날.. 신앙의 선조들이 체포? 되어 가시는 모습으로 보이길래...
그만 "멈추어라!" 호령을..
"어?" 하시며 돌아서시어...
"8순이 넘은 신부한데 반말을?" 하시며 웃으시는 몬시뇰님
성모님이 지키고 계시는 연못으로 졸졸졸 흘러 드는 개울물
단장님과 부단장님과 재미나게 담소하시는 몬시뇰님
드디어 헤어질 시간,
몬시뇰님, 시몬 수녀님, 그리고 친절하신 스콜라스티카 자매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돌아섰습니다.
"헤어지기 섭섭하여...
안나 자매님의 노래에 우리는 웃으며 떠났습니다.
그리고,
벤에다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우리들 7명을
짐짝처럼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굴려가며 태우고 운전하신
우리 부단장 안나 자매님.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웠기에
하느님께서 축복해 주시라고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