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문정동 성당 게시판에 올린 글을 약간 편집했으므로,
문맥이 약간 이상하더라도, 용서 바람.
안녕들하십니까?
저번 토요일 저녁에 시간이 있어, 오랜만에 문정동에 왔다 갔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일하는 곳으로.......
전 요즘 ’김 기사’라는 호칭으로 인천 송도 유원지 앞에 있는 인천 LNG 건축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와는 틀리니 헷갈리지 마세요.
쉬는 날도 없고, 일요일도 없는 생활이지만,- 비와도 일해야 한다는 점이 노가다보다 더 비참하고.....- 육체가 힘드니, 잠 잘 오고.
뭔가 고민하고 싶어도, 예전에 고민했던 것들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연락 못한거야.
기수형.
교육부 일 도와주기로 했는데,
미안해.
참, 정보 하나 드립니다.
예전엔 서울에서 인천까지 고속버스로 1시간 45분 정도 걸리던게,
서울 외곽 순환 도로를 이용해서,
30분 정도로 줄었더군요.
인천 가실 일 있으신 분은 가락시장에서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매 30분마다 동서울 터미널 발 버스가 있으니 이용하세요.
가격은 2,500원.
전에는 벤처 기업을 한 번 경험한다고, 역삼동에서 매일같이 의미없는 컴퓨터 자판이나 두드리다가, 지금은 포크레인과 크레인 그리고 프레카 소리에 파묻히면서, 무전기 귀에 대고 다니는게 재밌네요.
노가다 아저씨들이랑 아웅다웅 지지고 뽂는 (?) 것도 재밌고요.
누가 그러던데, 전 노가다 타입인가봐요.
하긴 벤처 기업 다닌다고 했을땐, 벤처 타입이란 말도 들었죠.
위험 인물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
동생은 진주에, 난 인천에, 부모님은 조만간 제주도로,
우리 가족은 어쩌면 날 위해 그동안 문정동에 살아줬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정동.
성산포.
참, 정겨운 이름입니다.
그럼 이만.
<추신>
수연아,
전번에 2만원 꾼거, 갚아주면서 영화 보여주기로 했는데.
그거 추석 이후로 연기하자.
좋으면 답신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