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이제 19명

2001. 9. 11. 오전 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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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제가 교무로 임명된지 벌써 열달이 다되었어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교사 총회를 하겠지요..

처음에 제가 썼던 245명 vs. 12명 기억나세요? 그걸루 제가 3월 교감단 회합때 최다 추천자상을 받았었거든요. 그때는 너무나도 힘이 들고 매일매일 울며 지냈는데..

 

이제 그 후편을 말씀드리러 왔답니다. 하느님 사업은 정말 언제나 해피엔딩이더라구요~ ^^

위대하신 하느님 아빠!!! 정말 멋쪄요!!!

여전히 성당에 나오는 아이들은 240명정도입니다. 아마 문정 주공 아파트 재건축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더라구요.

지난 한 학기 동안은 정말 많이 울었더랬어요. 몇몇 후배 교사들이 제 마음도 몰라주고 너무 저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또 교리 시간에 아이들이 제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고.. 급기야 저는 중간에 포기를 하려고 정말 진지하게 생각까지 했더럤어요.

 

그러다가 여름캠프 준비 기간이 다가와서 저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어요. 이런 후배 교사들 데리고 어떻게 캠프를 간다.. 하지만 정말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 같아요. 1학기때 정말 열심히 빠지던 교사들이 9일기도도 한번도 안 빠지고 나오고 제가 일을 시키면 정말 모두들 네! 하면서 일을 해주더라구요. 정말 너무나도 감동을 많이 받았구..

물론 캠프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캠프가 끝나고 나니까 신입교사가 2명이나 더 들어왔어요. 모두 보조교사들이었는데 교사를 해보니 정말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예비 교사 3명이 더 있답니다. 그래서 조만간 우리 문정동 교사회도 거의 몇년만에 처음으로 교사수가 20명이 넘게 될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물론 이거 다 교사회 주위분들이 다 너무 신경 써주시고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는 정말 못하시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해피엔딩이죠?

기분 좋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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