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2월이 금새 지나가고,
토요일에 저희도 개학했어요.
개학식에 잘해보려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었는데
막상 미사시간과 개학식에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지요. ㅠ.ㅠ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우리 천사들은 즐겁기만 한 모양이더군요. 후훗.
새로운 선생님과 새교리실(변변치 못하긴 하지만)에서
만난다는 기대감에 찬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특히 예뻤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학년초부터 맡은 담임이라
새로운 설계를 했습니다.
우선 저희반의 목표는 화목입니다.
화목한 반이 되기위해 서로 양보도 하고,
축일도 챙겨주며
메일로라도자주 연락하는 반이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기보다는
그날 그날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교리시간을 보내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럼, 신부님께 혼나려나 ?!?!?)
잘 될지는 지나봐야 하겠지요? ^.^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계획하신 대로
한 학년을 잘 보내시길 빕니다.
인연설
한용운
함께 영원히 할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있음에 기뻐하고
더 좋아해주지 않음을 노여워하지 말고
이만큼 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만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줄 수 없음에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으로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알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