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
원래는 어제 쓰려고 했는데 집에서 인터넷 접속이 안되서리... 하하... ^^;
어제 저희 이태원 본당에서 신입 교사 O.T.가 있었습니다.
말이 O.T.였지만 아무튼 이름이 O.T.니...
올해 저희 초등부에는 교사가 7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혹시 1명도 남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솔직히 저도 교사를 그만 두려고 했으니까요...
아무튼 그랬는데 교사 10명 중에서 중간에 직장 일로 그만 둔 교사 한 명과 또 중간에 지금 울산 구치소에서 이교로 있는 군대간 제 동생과 4년 간 우리 유치부를 맡아 주셨던 안정숙(마리아) 선생님께서 작년 12월을 마지막으로 교사를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7명이 모두 남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쁘네요... 정말 1명도 남지 않으면 어쩌나 교감단만 남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작년엔 나간 교사도 들어온 교사도 없이 98년 맴버 그대로 99년을 하다가 3명이 교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남은 7명 모두 교사를 하는...
아무튼 다행이지만 7명이 저희 초등부에서는 교사 수가 너무 부족하기에...
물론 제가 다른 본당에서는 3~4명 심지어 1~2명 가지고 운영되는 교사회를 본 일도 있습니다. 제가 남태령에 있는 방패 성당에 잠시 교사 할 때도 교사가 없어서 제가 저희 본당하고 일요일날 도우미가 되곤 했었지요.
아무튼 정말 교사가 없는 본당에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7명이 결코 많은 인원이 아니기에...
남는 7명 중 2명이 올해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명은 학년은 맡지 않고 전례부만 맡기로 했거든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되서 저희가 신교사가 필요한데 교사하겠다고 온 아이들이 모두 중고등부를 희망하는 바람에 신부님께서 중고등부 하고 싶어 온 아이들을 억지로 초등부 시키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저희 초등부 어려운 것 알면서도 중고등부 그대로 하라고 하긴 그렇고 해서 교사 지망생들을 모아 놓고 O.T.의 시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음... 교사하고 싶다고 했던 아이들 중에서 몇 명이 못나오기도 했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아이들도 오고...
총 6명이 찾아 왔습니다. 남자 4명, 여자 2명...
그 중에 남자 1명은 아직 교사를 할 것인가에 대해 확정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마도 교사를 하게 될 것이고 중고등부를 하겠지요.
아무튼 5명 중에서 남자들은 모두 중고등부에 생각이 있었던 아이들이고 실제로 중고등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자 아이들 2명은 초등부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1년차 때 맡았던 아이들이 교사 한다고 나타나니 정말 이상하다군요.
제가 가르키니라 고생했던 아이들인데 그 애들이 저와 같이 교사하겠다고 앞에 앉아 있으니...
그리고 저는 전례 학교 때문에 연합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합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7시 즈음 전화를 해보니 제가 올해 4학년을 맡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작년에 맡았던 아이들을 또 맡게 되었습니다. 푸하하하... 저는 즐겁지만 아이들은 참 괴롭겠지요.
하지만 다른 학년 아이들은 아마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더 많은 신입 교사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