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Kenny.G의 크리스마스 음악과 진한 커피향이 너무나 좋은 이 시간,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나를 아껴주고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아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그 친구가 눈앞에 보이지 않고,손에 잡히지 않아서 너무 슬프답니다.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요? 슬플때 함께 슬퍼하고 기쁠때 함께 기뻐하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뭐 그런거 아닐까요? 이렇게 좋은 감정의 씨앗을 갖고 있는게 친구라 생각했는데, 가끔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는게 친구인가 봅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작은 교사회 안에서 모든걸 함께 나누고, 힘들어 지칠때면 서로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던 한 친구가 지금은 저를 저 한길 낭떠러지로 몰고가는 느낌입니다.
매년 총회때마다 생각해 봅니다. 과연 하느님의 자녀로 너무나 많이 부족하진 않았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었나? 교사회안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었나? 이 모든것에 자신없어 힘들어하고, 2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켜왔던 교감자리를 물러나면서 힘들었어도 유일하게 버틸 수 있었던건 사랑하는 이이들과 손잡고 일어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었고, 교사라는 자존심이 큰 자리를 차지했었는데...
이제는 그 자존심마저 무너지고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서있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의 하느님은 날 더욱 단련시키시려나 봅니다. 며칠을 고민하고 슬퍼해도 갈길을 일러주시지 않고 계시네요...흑흑흑...
그래도 로사 조금만 아파하고 조금만 슬퍼할래요. 그게 바로 로사의 모습이니까. 괜히 나때문에 더 슬퍼하는 요셉 오라버니, 데빌 오라버니,요한 오라버니, 친구 모니카에게 미안하면서도 큰 힘이되주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다시 한번 활짝 웃을 수 있을테니 걱정마시고요...그리고 나의 그 친구! 지금은 너의 모습 바라보기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 너를 지금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을 때 두 팔로 힘것안아줄께.
다가오는 대림과 성탄 기쁜 마음으로 맞이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내일 부터 추워진다고 하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친 구*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
비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약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면
오히여 고맙게 생각되고
힘들어 할 때
항상 손닿을 수 있는 거리안에 있어주고
비밀을 모조리 털어놓지 않아도 이해해주고
그에게만 말해준건 끝까지 그만이 알고있고
좋은 일 있으면 진심으로 웃으며 박수 보내주고
주저리 주저리 화풀이해도 귀찮아 하지 않고
한밤중에도 편하게 전화해서 얘기 할 수 있고
주저 앉아 생을 포기하지 않도록 늘 격려해 주고
가끔 사소한 일로 싸우면
그 이유때문에 뜬 눈으로 밤새우고
다음 날 새벽 당장 전화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내 아픔보다 ㅓㄷ 크게 서로의 힘듦을 느끼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한 쪽이 없으면 허전해서 견딜 수 없는
허물없이 지내는 좋은 사이
바로 너와 나!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친구에게 전화 한 통하세요.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