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카메론 디아즈를 좋아하는 이유.
1.이쁘다.
2.섹쉬하다(^^;)
3.어떤 배역이든 열심히 연기한다.
그녀는 ’메리에겐...’의 공주같은 역활부터 ’내 남자친구의...’에서의 음치, ’베리배드씽’의 결혼집착녀까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여러가지 역활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에 뽑히는 영광(?)을 누리게 됐지요.
하지만 이에 비해 산드라 블록은 그리 예쁘지도 않고, 연기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흥행보증수표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름만 알고 있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배우였을분이죠.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그녀의 펜이 이 글을 보고 화내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 ’미스에이션트’라는 영화를 통해서 조금은 나아진 모습으로 다가온것 같습니다. 그녀의 영화라고 해야 ’스피드’가 가장 유명하고 ’당신이 잠든...’이나 ’데몰리션맨’이 고작이죠. ’네트’나 ’스피드2’같은 영화는 차마 입에도 담기 민망할 정도의 혹평과 흥행실적을 보였으니까요. 그리 뛰어난 배우라고는 보이지 않아요.
이 영화에서 그녀는 화장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왈가닥 FBI로 나옵니다. 그런 터프걸이 미스 U.S. 선발대회를 폭파 테러범의 위협에서 구하기 위해 몸소 출전한다는 내용입니다만... 일반적인 헐리웃 영화(아무생각 없이 웃고 즐기는 류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겁니다. 터프걸이 전혀 안어울리는 미인대회에 나가서 좌충우돌 헤프닝을 벌이는 얘기니까 재미 없을 리가 없죠. 가뜩이나 재미있는 영화가 없는 요즘같은 때엔 적격인 영화라곤 생각합니다만...(추천한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내용적으로 본다면 문제는 많습니다. 웃고 즐기는 헐리웃 영화니까요. 특히 페미니스트가 본다면 노발대발 할지도...
맨 마지막엔 터프걸과 선배 FBI가 키스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단지 동료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여자가 홀딱 반할정도로 예뻐졌기 때문에 좋아져버렸다는 황당한 이야기전개... 하지만 뭐 웃고 즐기는 영화인데 그런게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영화 중간에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산드라 블록의 허벅지에 말도 안될정도로 많은 무기를 숨겨놓느냐고 흠잡으신다면 아무 말 못하겠지만...)
이 영화는 망가져 보일 정도로 열연(?)한 산드라 블록을 보는 재미와 가벼운 스토리 전개정도로 만족하면 될 듯 싶습니다. 아무 울고 싶으신 분들이 ’선물’이라는 영화를 선택하신다면 세상 시름 다 잊고 웃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 선택하셔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10점 만점에 7점
(약간 후한것 같기도 하지만...재미있으니까...)
--------------------------이정헌 베네딕도--------------
제 최고의 기대작은 6월 개봉하는 ’진주만’이라는 영화입니다. ’타이타닉’이후에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아닐까...하고 지레짐작 하고 있습니다만...빨리 6월이 왔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