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2차] ..................

2000. 2. 10. 오후 11:53:39

글자

안녕하세요

 

나날이 우울증이 더해가는 순식이입니다

 

오늘도 집안 사람들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그래도 정말 고등학교 졸업식날이었는데,,,,,.....

 

말 그대로 오후는 완전히 떡쳤습니다

 

장장 5시간 동안 싸웠습니다.........많이 울었습니다......그리고 슬펐습니다

 

이글을 쓰며 눈물이 자꾸 손을 적십니다.

 

저 자신도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자꾸 이러다 보니....술만 생각납니다....건강이 안좋아졌다는걸 느끼면서도 술만 찾습니다.

 

대학만 들어가면 무지개빛인생이 펼쳐지는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우 및 가족관계도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어떻게 이런 정신으로 아이들을

 

이끌수 있을까 걱정입니다...............어제 술을 너무 급하게 마셔 오늘 학교에도

 

늦었습니다....다행히 식전에는 도착했고 무사히 봉사상도 받았지만 별로 기쁘지

 

않았습니다..무언가 답답하다고나 할까? 꼭 오랜만에 본 친구와 대화를 하려는데 말이 안나오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내일이 교안발표인데...교안도 전혀 손도 못대고 있어 걱정입니다...

 

아이들에게 해줄말이 떠오르질 않고 성서를 펴도 마음에 닿질 않습니다

 

교사학교에서 불렀던 [눈물이 흘러도]라는 노래중 후반부가 자꾸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오늘밤은 잠을 이루지 못할것 같습니다......축하해주신 성국님과

 

봉천8동 선배교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2월10일 졸업식후...... 꽃다발을 태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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