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에세이집 중에서
- 신달자 -
글은 혼자이기를 거부한는 사람들의 작은 몸짓입니다.
’우리’ 라고 부를 수 있는, 혹은 ’너와 나’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작은 몸짓입니다.
생각만으론 너무 외롭고 생각만으론 너무 안타까워서
글이라는 도구를 놓아 징검다리를 만들고 이쪽과 저쪽이
왕래를 위해 길을 만드는 작은 몸짓입니다.
함께 살고 있지만 서로 모르고 살고, 같은 달, 같은별,
같은 구름을 바라보고 살지만 서로 모르고 사는
우리들의 벽을 허물기 위한 작은 몸짓입니다.
같이 이어진 길 위에 살아가면서 등을 돌린채 살고,
같은 바람, 작은 공간을 가르며 전혀 낯설게 살아가는
우리의 단절을 무너뜨리려는 작은 몸짓입니다.
글이란 바로 마주 보는 것이며 말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끄덕이는 작은 몸짓입니다.
오랫만에 왔네요
계속 글올릴게요
까페에도 자주들어오세요
그럼이ㅣ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