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욜 부서원 미사를 다녀온 이후 그리움이 더욱 그 농도를 더해간다.
그날 함께 했던 마리안나 언니랑도 얘기 했지만 왜그리 식도락 밥이 그리운지....
그러고보니 림스에서 먹던 양념 치킨도 그립고 김치 쫄면도 그립고 그 지겨웠던(?) 금문 짜장면까지 그립다. 비어할레의 시원한 맥주한잔도 그립고 전주갈비의 그 숯불 냄새마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요즘은 많이 안갔지만 예전엔 자주 들렀던 흑맥주집 로제(맞나?)도 생각나고 털보네 곱창집이랑 근재 오빠가 데불고 갔던 곱창구이 집도 생각이 나고 개미식당 감자탕도 생각이 나고 .... 젤 그리운건 삼선교 알탕집에서 안주가 떨어질때면 주었던 따끈따끈한 두부부침이 생각난다. 계란옷을 입힌 두부 한점과 소주한잔 크~~~~ (언제 한번 해 볼라나...) 지금 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더 그리움으로 다가오는가 보다.
회관에 들어서면 만남의 방에서 나는 그 큼큼한 냄새도 그립고 머리 맞대고 앉아 하염없이 늘어지기만 했던 회합도 그립고 매번 늦어서 문을 경당 문을 빠꼼이 열고 미안한 얼굴로 들어서던 미사시간도 그립고 연구실에 눌러앉아 밤 늦도록 월례교육 준비 하던것도 그립다.
이제는 모든게 그리움과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좋은 추억이란 이렇게 가끔 하나씩 꺼내어 보고는 한번씩 웃음 지어보고는 머릿속에서 그리움으로 남아 좋고 또 아쉽기도 한것 같다. 연합회에서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이렇게 하나 둘 추억이 되어 떠오른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음에 늘 감사드린다.
쫑쫑쫑
덧붙임 - 언제 한번 마음맞는 이들과 함께 혜화동 투어나 함 해볼까? (함께 해줄 벗들 있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