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의 부활나눔

2002. 4. 3. 오전 3:16:26

2
글자

영이가 어느 게시판에 올린 글이

 

여러분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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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낀 상큼한 아침에 절망과

 

고통으로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그분은 나타나셨다.

 

"마리아!"

 

가장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시며 그녀에게 다가서신 그분!

 

깊고 고요한 눈빛으로 마리아를

 

바라보셨던 그분은, 낙담하고 좌절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버린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그 옛날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그들을

 

다시 부르셨던 것처럼 오늘도 우리 삶

 

깊숙히 들어오셔서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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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전 항상 부활절이면 난 나 혼자만의 부활절을,

혹은 크리스마스를 갖곤했다.

주일학교 교사를 하는 동안의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주가 되기 때문에 아무리 정신을 바짝

차리려 해도 언제나 늘 정신없이 그 중요한 날들이

지나가 버리곤 했다.

그래서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조용히 혼자 남게된 교사실에서

부활카드를, 성탄카드를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나곤 했다.

그리고 그게 무척이나 죄송하고 주일학교 교사를 하는 내내

커다란 마음의 짐이었다.

마치 진흙탕 속에핀 꽃을 발견해야 하는 것처럼

 

그러나 오늘 나는 다른 생각을 한다. 그리고 믿는다

진정한 부활과 진정한 탄생의 기쁨은 지금부터라는 것을

이제 아침을 준비하신 그 식탁에 나는 가서 앉고 언제까지나

먹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나 또한 그 아침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Allelu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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