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티,평영시작하다!

2001. 6. 2. 오전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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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티가 수영장을 다닌지

아핫, 이제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한 반정도는 빠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유형을 지나, 배영을 넘어,

오늘은 평영을 들어갔답니다.

 

오늘 수영선생님께 칭찬 받았어요.

 

엽기적인 발차기를 구사하는 한 아가씨가

"어맛, 저는 발차기 다 배웠어요, 발차기 안할래요."

 

하고 기분나쁘게 말하는 바람에 선생님의 심기가 많이 안좋은 상태에서

 

"허리드세요, 다리다리!  어, 턱은 당겨야죠옷! 다리다리! 쭉피고!!"

하는 선생님의 어수선한 요구를 한꺼번에 수용하느라 꼬르륵 가라앉기를

수차례 반복하던 발티를 지켜보심이 흐뭇하셨는지

 

제법 배영을 할 수있게 되자.

오늘 평영을 시작하게되었지요.

 

이건 정말 웃겨요..

한 여름 논에서 놀던 개구리를 길바닥에 던져놓으면

이렇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은 다리동작이지요. 핫핫핫

어찌나 어색하던지 수영장 바닥에 바짝엎드려서, ㅋㅋㅋㅋ

정말 물 밖에서는 다시 연습하고 싶지 않은 동작이예여...

 

저의 이 뻘쭘한 평영 다리동작 연습을 지켜보시던 선생님이

 

"예전에 다니셨었어요? 잘하시네요?"

하셨답니다.  

 

수줍은듯 " 아아뇨......" 하고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수영장을 다니긴요,,, 제가원래 몸속에 물개의 피가 흐르죠... 핫핫핫’

라며 씨익 웃어보였죠..

 

그러나,

아직도 배영할때는 방향이 안잡혀서

옆라인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그러죠...

 

언제쯤 배영으로 똑바로 갈 수 있을지..

 

그래도 팔만 휘저으면 코로 물들어가며 가라앉던 때 생각을하면

하~ 발티, 물개다 됐네..싶죠...

 

새벽에 수영장가서 한판하고 오면

오전에 회사에서 너무너무 졸려요,

안그래도 봄이라서 대땅 졸려 죽겠구먼..

 

이제 6월이니까 여름이네...

 

그래도 운동을 하니까 몸이 가뿐해요..

올여름에는 저의 이 듬직한 체형이 좀 변할라나..

 

아직은 아니긴 하지만...

다음에 볼때는 슬림한 발티를 기대하세여!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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