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곳에 들렀다가..

2000. 5. 18. 오전 1:06:39

글자

몇마디 끄적끄적 해볼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종민 마리아라고 합니다.

화곡본동에서 세례및 견진을 받고 주일학교 생활과 또한 교사를 했었으니 이곳에

몇마디 끄적일 자격이 있는 거지요?

현재는 교사 연합회에서 봉사하고 있고 사는 곳도 고강동이라 화곡본동에는 자주

들르지는 못하지만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늘 화곡본동에서의 많은 추억들이 함께

있답니다.

가끔 현역교사로 부터 전해듣는 본당 소식은 언제 들어도 늘 반갑고 기쁘기만 해요

"누가 이번에 신교사로 들어왔냐?"

"음~~ ***에요"

"앗 그녀석? 짜식이 교사를 해? 나 교사하던 시절 그렇게 애먹이더만..."

이렇게 예전에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교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기쁘더라구요.

참 지난 총회때 교감 원길이를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해야 겠네요

나랑은 잘 알지도 못할텐데, 것두 잘못 전해들은 잘못된 정보로 10년 근속축하 프랭카드

까지 만들어 축하해주고... (근속상을 전해에 받았답니다.)   꽃도 사주고...

그런데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가는 모습조차 보지 못하고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날은 정말 너무 너무 정신이 없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너무 고마왔다는 말 전할께요.

본당을 떠난지 벌써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질긴 그 인연의 끈으로

아직도 나를 화곡본동으로 이끌고 계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그 인연의 끈이

더욱 질기고 강하게 나를 이끌어 주길 바래요.

참고로 저는 현재 연합회에서 6학년 월례교육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15지구는 목동에서 월례교육을 받기에 자주 만나기 힘들지만

이번 여름 교재 연수때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고학년은 안 올라나?)

저학년들이라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내가 너무 놀라 뒤로 넘어질만한 그런 옛 추억 속의 인물들이

교사를 하고 있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쫑민이 마리아가 쫑알 쫑알

 

추신 : 저아래 452번글 가운데 초등부 월례회의 참석자 명단중 화곡본동교사 최진실 (리오바)가  혹시....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주근깨 많았던 그 친구 아닌가 싶네요.

진실아 나 기억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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