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2013. 9. 30. 오전 7:19:09

글자

허수아비 / 추보 박영만

 

 

 

참새야 어서 와 내 팔에 앉아라 머리에 올라오면 스릴이 있고 미끄럼 타기에 재미가 있다 깔깔대는 너희들 지켜보고 있으니 허수 허수아비라 비웃지 마라 참새야 어서 와 귀담아 들어라 내 두 눈 감아도 천 리를 보고 한 자리에 있어도 은하를 돈다 이 가을 다 지나 하늘에 오르니 허수 허수아비라 비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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