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래

2022. 12. 4. 오전 5:23:03

글자

g

12월의 노래



흰눈이 내려 하염없이 내려 

한 해 쌓인 허물 지워주려나 


산과 들 온 누리 다 덮으면 

나는 땅 속에서 싹틔울 꿈꾸리 


여기 길이 있다 큰 길이 있어 

먼 데서 은은한 성탄절 종소리 



흰눈이 내려 하염없이 내려 

어렴풋이 보이는 나의 갈 길 


산까지 너만은 알고 있겠지 

마지막 달력장 넘기는 아쉬움 


어둠이 조금씩 밀려나는 이 밤 

먼 데서 은은한 제야의 종소리 



-秋甫  朴永萬-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 글. 좋은 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