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날아라
나비연아 날아라.
봉황연아 더 멀리 날아라.
시흥 雪花紙에 하얀 눈 펄펄
흩날려도 그저 마냥 좋아라.
그대 정 맘대로 당기고 풀며
명주 細白絲에 사랑 감는
나의 육모얼레여
하늘 복줄 오래오래 쥐고있어라.
오색연아 날아라.
제비연아 더 멀리 날아라.
너를 쥔 연줄에 마음 두지 말고
자유로이 한껏 돌아다녀라.
저 아래 소래산 내려다보며
겨울 바람에 시달리던
마른 나뭇가지들
파란 꿈 아름다이 펴 주어라
-秋甫 박영만 가곡 작사집2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