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노래

2020. 11. 6. 오전 6: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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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의 노래황홀하던 단풍 그 정열 다 식고 잎새들 몇 잎만 바람에 하늘하늘 우리는 떨어져 어디로 가느냐 앙상한 가지 붙잡고 묻고있네 눈구름 떠오다 왜 머뭇거리나 낙엽은 굴러가다 왜 머뭇거리나 하늘은 나날이 드높아만 가고 맑은 거울판에 우리를 비추네 갈대들 몸 비비며 서걱이는 소리 흰 구름 떠가며 귀 열고 듣는가 오리 떼 날아오다 왜 머뭇거리나 허수아비에 쫓긴 참새떼 비웃네 -추보 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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