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은 시간을 털어내며

2017. 11. 6. 오전 6: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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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시간을 털어내며

 

 

낙엽은 시간을 털어내며 바람에게 넌지시 속삭이네 희망 눈 틔우며 봄노래 여름 노랜 싱그럽게 부르다 주절이 매어단 꿈의 열매 시작이 없고 끝이 없는 세월 점 하나는 남기고 가야지 밀리지 않으려 통사정 하네 어디론가 떠나야하는 길 발걸음 서두르진 않으리 앞만 보며 그냥 왔으니 아쉬워 돌아보진 않으려네 조금 전 내려온 그 자리에 맘대로 더는 머물 수 없어 가냘픈 미련 끈 거머쥐고 아침을 맞으려 안간힘 쓰네 -추보 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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