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제가 되게 하소서

2006. 4. 30. 오전 12:22:33

글자
    부드러운 제가 되게 하소서.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러지는 풀밭같은 부드러움을 허락하소서.



    책 한 구절이 좋아

    한참을 하늘을 우러르게 하시고

    차 한 잔에도 혀의 오랜 사색을 허락하소서.


    돌틈에서 피어난

    민들레꽃 한 송이에도 마음이 가게 하시고

    기왓장의 이끼 한낱에서도 배움을 얻게 하소서,
    우리는 언제나 지난후에  후회하는
    이쉬움을 간직한, 
    그리고 내일 꿈꾸는 ......
    그렇게 많은 욕심을  어떻게  들고 갈까 요,  내일 ~ 까지 ???? 
    ****** 대림마을 여러분, 느림의 철학을 - 그리고 기다림의 기쁨을 
               함께 배워 보면 어떨지요. ^.^ 




 

 

댓글 2

  • 2006년 4월 30일 오전 12:28

    우리는 이 세상의 조그만 먼지입니다 그걸 모르고 산다는게 문제지만

  • 2006년 4월 30일 오전 12:33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시는 예수님에게 . 예 ,그렇습니다" 라고 말할수있는 나는 정말 멋진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