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26일(일요일) 제709호☜ 평화신문
’나누는 교회’ 위상 정립에 헌신
조직 전문화와 기구 홍보하는데 주력 어린이전교회·베드로사도회 활성화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차원석 신부(左)

(사진설명)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세페 추기경을 대신해 신임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차원석 신부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세계교회와 더욱 연대해 나가고 나눔이 필요한 제3세계 지역의 가난한 교회를 위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형제 교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장관 크레센치오 세페 추기경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교황청전교회 신임 한국지부장으로 임명돼 17일 세페 추기경을 대신한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차원석(서울 화곡본동본당 주임) 신부는 “5년 임기 동안 성령의 이끄심대로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 신부는 “교황청전교회 한국지부가 세계교회 안에서 실제로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전문화하고 신자들이 세상 복음화를 위해 기도와 물질적 지원을 아낌없이 할 수 있도록 기구를 홍보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첫 사업으로 교황청전교회 산하기구로 세계 가난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돕는 ‘어린이전교회’ 활성화를 위해 전담신부를 두고, 이와 함께 ‘베드로 사도회’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신학교 교수신부들과 교류 모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베드로 사도회 역시 교황청전교회 산하기구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복음화가 필요한 지역을 위해 그 지역 출신 성직자와 수도자양성을 기도와 성금으로 지원하는 기구다.
주교회의 한 관계자는 차 신부의 지부장 임명에 대해 “교황청이 차 신부가 오랜 동안 로마와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익히 국제적 감각과 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보여준 신학생들과 젊은이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남다른 사목적 열정을 인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