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생각하는 닭요리 => 끓는 물 + 닭= 닭고기(짠!!-_-;;)
우선 무지하게 큰 가마솥에 물을 가득 넣고는 펄펄끓이기 시작했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마당에 있는 닭 중에 한 마리를 안고 부엌으로
가서는 그대로 풍덩!!!!

뚜껑을 팍 덮고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닭고기가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이쯤이면 되겠지...' 하고 아빠가 가마솥 뚜껑을 여는 순간!
..................-_-;
물에 젖어서 번들거리는 털 !
허옇게 익어버린 눈..-_-;;
휙 뒤집혀서 발을 높이 치켜들고는, 원을 그리며 둥~둥~ 떠다니는 ..
닭의.. 시.체..-_-;

그날 우린 할아버지에게 무지 맞고는 닭잡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할아버지: 한마리 딱 잡고! 모가지를 팍~ 비틀어삐라-_-
아빠는 시키는대로 딱 잡고! 모가지를 팍! 비틀다가 그만 놓쳤다-_-;
닭은 목이 'ㄱ'자로 꺾여서 미친 듯 마당을 돌아다녔다 -0-;;;;;;;

할아버지: 이번에는 똑바로 하래이~
안글면 니가 내손에 죽어-_-+
아버지는 이미 닭공포증에 걸린 상태..;
눈을 감고는 미친 듯 목을 돌리기 시작!!!
할아버지: 그만해라~ 죽었다아이가-_-v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신 아빠는 닭을 탁~! 떨어뜨렸다.
근데 얼마나 돌렸는지, 높자마자 반대방향으로 휘리릭~ 돌아가는 목.
으아악~~~ -0- 오 마이 갓

아버지는 물론이고 할아버지까지 닭선풍기를 보시곤 도망치셨고,

늘 행복하세요~ ~~!

우리집에는 그 이후 닭은 금기식품이 되었다는 전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