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기회주의자로 산 사람이 있었다.
세상을 이해해 득실로 따져 절대로 손해보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당연히 주위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의 외로움을 달래주는것은 그동안 죽자살자 모아온 돈뿐이었다.
죽을 날이 다가오자 그는 금으로 된 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금관속에서 죽음을 맞았다.
매장된 날밤, 그의 무덤이 파헤쳐졌다.
도둑들이 그의 시체를 팽개치고 금관을 꺼내간 것이다.
결국 그의 시체는 굶주린 쥐들의 밥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