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잠실여고가 수련회를 갔었자나엽
어제 수련회에서 돌아왔습니다 ^-^
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얻은 것들..
근육통.. 수면부족.. 고스톱 끝발(캬라락^^;;).. 음료수(!!)섭취로 인한 속쓰림 현상..
무의식적인 반사 반응 몇 가지.. 예를 들자면.........
1. 명령에 수련 붙이기 - 앉아! .. 수련!! 일어나! .. 수련!!
2. 작은일에 행복하기 - 편히 앉으십시오! .. 감사합니다 ㅠ_ㅠ
3. 박수는 그냥치지 않기 - 박수 두번.. 느끼한 표정으로 사랑의 총알 날리며 "싸랑해~~"
박수 세번.. 두손을 불끈 움켜 쥐며 "화이링~~"
4. 구분동작은 0.05초 대답은 굵고 짧게..
머.. 느끼시겠 지요.. 저희 2박 3일동안 가서 막말로 "여얼라 개고생"했습니다.
그래도.. 그런데도.. 잊지 못할 3일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기억으로요..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았어요..
좋은 말로 "한마음 만들기" 실제로는 "기합"을 받으면서.. 먼지 속에서 구르면서도
머가 좋다구 킬킬대다가 교관선생님한테 괜히 더 혼나구.. 강의 들을때 난생처음 정자세로 자보기도 하고..(일어나니까 몸이 마비되서 안 움직이더군요^^;;) 핸드폰 불빛 모아서 켜놓고 *마시다가 들켜서 한밤중에 반팔티 입구 벌벌떨면서 달밤에 체조도 하고... 휴식시간에 동양화 놀이 하다가 걸릴까봐 고스톱 판위에 바아로 엎드리고.. 애들은 엎드린 나를 안마하는 척 하고^^;;
그러다가 마지막 날 밤에는 걸리면 죽자라는 생각으루 마시다가 선생님한테 또 걸렸는데 선생님이 씨익 웃고 봐주시기두 하구.. 정말 잊지 못할거 같아요..
힘든데도 친구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다는 거.. 지금이 아니면 어렵겠죠..
교관선생님들.. 이제 그립네요..
울반 담임이셔떤 송재벌 선생님이랑(재벌이면서 컵라면 사달라고 사달라고 그렇게 애원해도 안들어주신) 다들 남자인줄 알았었는데 여자여떤(사실 반했었는데 우뛰^^;;) 야수 태지 선생님.. 여얼~라 개폼잡구 매앤~날 구라만 치는 에너자이저 선생님.. 환상의 필살 땐수를 보여주셔떤(짤랑짤랑 짤랑짤랑 으쓱으쓱=.='') 세균맨 선생님..
ㅠ_ㅠ 박수 두번 짝짝... 싸랑해~~~~~!!
여태까지.. 잠실 K 만 공감해줄.. 일생을 살아감에 별 도움 안되는 수련회 후기였습니다.. 캬라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