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살리기 온 교회가 나섰다.

2008. 1. 3. 오전 10: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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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종합] 태안살리기 온 교회가 나섰다. "

태안본당ㆍ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등 기름 유출 피해복구 지원


▲ 생명의 바다에 떨어진 날벼락 같은 원유 유출 사고에 전 국민이 힘을 모았다. 대전교구장 유흥식(왼쪽에서 두 번째) 주교도 16일 기름으로 뒤범벅이 된 태안 의항리해수욕장 갯바위에서 교구 사제단, 군 장병들과 함께 인간 띠를 이뤄 폐유를 나르고 있다. 모두가 힘을, 사랑을 모은다면 태안은 머지않아 생태계가 살아있는 바다로 돌아올 터이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충남 태안반도 일대 기름 유출 사고 피해복구 지원에 대전교구는 물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등 한국천주교회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태안본당은 11일부터 태안군 만리포 해안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매달리는 군 장병들에게 떡국과 컵라면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복구 지원에 전력을 쏟고 있다. 태안본당은 날마다 150만 원씩을 들여 하루 1500여 명의 군인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자 사회복지기금 3400만 원을 내놓았고, 대전교구도 여기에 1000만 원을 긴급 지원키로했다. ▶관련기사 15면

 또 서산지구 본당들도 교대로 신자들을 보내 복구지원에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당진 기지시본당(주임 박남규 신부)은 겨울나기를 위해 담가 놓은 김장 김치 300㎏을 제공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김운회 주교)도 11일부터 이달말까지 의항리해수욕장에서 빨간 밥차를 운영하는 한편 15일에는 의항리해수욕장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환경사목위원회 등과 연대해 기름제거 봉사 활동을 벌였다. 또 20일부터 열흘간 2차로 긴급구호팀을 보내 노력 및 식사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오세향 수녀)는 13일 태안본당에 1200만 원을 긴급지원하고, 각 수도회별로 돌아가며 만리포ㆍ의항리해수욕장 등지서 군 장병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간식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기름으로 얼룩진 태안의 아픔에 함께하고 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16일 교구 사제단과 함께 의항리해수욕장을 방문, 군 장병들과 함께 기름 제거활동을 벌였으며 이에 앞서 13일 태안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 교구는 물론 전 한국교회 공동체가 기도와 지원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유 주교는 '태안 지역을 위해 기도와 도움을 청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대전교구는 태안성당을 중심으로 기도는 물론이고 기름 제거와 식사 및 간식 봉사, 경제적 지원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개별 본당과 지구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한국교회 공동체의 관심과 동참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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