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확실히 공부잘 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2004. 8. 5. 오전 11:17:31

글자

사봉의 아침편지라는 곳에서 받은 글입니다.

이분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신 걸로 알고 있고

'다빈치와 뉴턴' 이라는 인터넷 과학컬럼을 오래동안 써오신 분입니다.

 

 

공부 잘하기
기억력 좋으세요?
들을 때 뿐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신다구요?

방학인데도 학교에는 학생들이 가득 모여 공부를 하고 있네요. 한 번 배운 것을 잊어 버리지 않고 기억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땀흘려 가며 공부하지 않아도 될 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한 번 배운 것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망각이야말로 조물주가 인간에게 내려준 크나큰 선물입니다.
해산의 고통을 잊어 버릴  수 없다면 세상에 둘째 아이 낳을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자식을 먼저 여읜 부모가 그 슬픔을 잊을 수 없다면 어찌 일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시청률이 매번 상종가를 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주말에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드라마를 못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어제 어떻게 되었는지 드라마의 내용을 물어보면 실제 보는 것보다도 더 생생하게 입으로 중계를 하여 줍니다. 한참 설명을 한 뒤에 다른 사람이 와서 끼어 듭니다. "나도 어제 '파리의 연인' 못 봤는데..." 그 친구는 아까보다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중계를 합니다.

눈치를 채셨죠? 공부 잘하려면 수업시간에 영화보듯 TV 드라마 보듯 마음가짐을 가지면 됩니다. 그리고 암기한 것을 오래 간작하려면 누구에겐가 그 내용을 전달하여 주기만 하면 됩니다.
집에 공부하는 학생이 있으면 매일 이렇게 물어보세요. 
"나도 학생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이젠 그 때 배운 것조차도 잊어 버렸어. 요즘 과학시간에는 어떤 걸 배우니?"
학생이 신나서 배운 걸 설명하거든 열심히 들어 보세요.
듣는 사람은 상식이 늘어서 좋구요, 학생은 공부한 것 복습하여 잊어 버리지 않게 되구요.

제가 4년 동안 과학칼럼, '다빈치와 뉴턴'을 쓴 것이 1천개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머릿속에 남아 있는 과학상식은 1천개가 훨씬 넘게 되었답니다.
내가 배운 것은 쉽게 잊어 버려도, 내가 강의한 것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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